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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소방, 공기호흡기 절반 '폐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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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8.12.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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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들에게
공기호흡기는 생명과도 같은 장비입니다.

그런데 올해 충북소방이
공기호흡기 위생검사를 실시한 결과
2개 중 1개는 폐기 처분과 동일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화복과 헬멧 등
개인보호장비 중 공기호흡기는
연기로 가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활동을 돕는 데 필수로 꼽힙니다.

이러한 이유로 소방당국은
호흡보호장비 안전관리에 관한 기준에 따라
고압용기를 제조검사를 받은 날부터
3년마다 1회이상
위생검사를 실시하게 돼있습니다.

충북소방이 보유한 공기호흡기는
올해 기준 모두 4천 127개.

이 가운데 올해 검사 대상인
795개에 대한 위생검사를 실시한 결과
410개는 폐기처분을 의미하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체의 51%,
공기호흡기 2개 중 1개는
불량이라는 겁니다.

청주서부소방서는
126개의 공기호흡기 중 87개나
폐기해야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고압용기 대부분이 15년의 사용기간이 지난
노후 장비로 분류돼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오래되고 불량한 장비에 대해선
교체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일선소방서의 관리감독 부실로 인한
수명단축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내 한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은
"고압용기에 공기를 충전할 때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하는 등
철저한 위생을 신경써야 한다"면서도
"일부 부서의 경우 편의상
이를 어기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예비로 마련된
공기호흡기로 당장 문제될 것은 없지만
신규 장비 교체에는
예산 등의 문제로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충북도소방본부 소방행정과 담당잡니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충북소방.

노후 장비에 대한 신속한 교체와 더불어
중요 장비에 대한 소방당국의
각별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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