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경찰 강압 감찰 이어 '내부폭로'…갑질 감찰 오명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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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8.10.24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지난해 10월 동료 경찰의 투서로
강압 감찰을 받던 충주 여경이
스스로 목숨은 끊은 사건,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또 다시 경찰조직 내부에서
감찰부서의 간부가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터져나오면서
충북 경찰이 강압 감찰에 이어
갑질 감찰이라는 오명을 쓸 위기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연현철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 조직 내의
폭로 글이 올라온 건 지난 20일.
경찰 내부 전산망에는
'충북청 감사부서 모 간부가
일선 경찰서 경찰관을 상대로
갑질을 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도내 한 경찰서 소속 A경감은
'갑질이란 이름에 분노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모 간부가 고압적인 자세로
탄력순찰 업무를 지적했다"며
"'경찰 생활을 몇 년이나 했느냐,
30년이나 했는데 그러하냐.
참 무능하다'고 말해
당혹스러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감사 과정에서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업무 지적이 잇따랐다"면서
"직원에 대한 인신공격도 있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끝으로 A경감은
"충주경찰서 여경 강압 감찰 사건 이후
감찰 문화를 바꾸겠다고 했지만
막말을 하는 상급자의 행동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본청 감찰팀은 글이 올라온 다음 날
충북지방경찰청을 찾아
당사자 등을 상대로
사실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충북청 관계자는
"현재 쌍방 조사를 하고 있지만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사실 관계 확인 후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지난해 충북청에서는
동료 직원의 투서로 강압 감찰을 받던
충주경찰서 소속 피모 경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열린
충북청 국정감사에서도
"지나친 성과주의와
승진 제일주의가 낳은 비극"이라는
국감위원들의 비난이 쇄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남택화 충북경찰청장은
"감찰 직원 인적쇄신과
절차적 공정성을 담보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재발방지를 다짐했지만 이번 폭로로
그 약속이 무색하게 됐습니다.
국정감사가 끝나기 무섭게
내부 직원간 갑질 폭로로
또 다시 시끄러워진 충북 경찰.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겠다던 충북경찰이
도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지난해 10월 동료 경찰의 투서로
강압 감찰을 받던 충주 여경이
스스로 목숨은 끊은 사건,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또 다시 경찰조직 내부에서
감찰부서의 간부가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터져나오면서
충북 경찰이 강압 감찰에 이어
갑질 감찰이라는 오명을 쓸 위기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연현철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 조직 내의
폭로 글이 올라온 건 지난 20일.
경찰 내부 전산망에는
'충북청 감사부서 모 간부가
일선 경찰서 경찰관을 상대로
갑질을 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도내 한 경찰서 소속 A경감은
'갑질이란 이름에 분노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모 간부가 고압적인 자세로
탄력순찰 업무를 지적했다"며
"'경찰 생활을 몇 년이나 했느냐,
30년이나 했는데 그러하냐.
참 무능하다'고 말해
당혹스러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감사 과정에서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업무 지적이 잇따랐다"면서
"직원에 대한 인신공격도 있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끝으로 A경감은
"충주경찰서 여경 강압 감찰 사건 이후
감찰 문화를 바꾸겠다고 했지만
막말을 하는 상급자의 행동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본청 감찰팀은 글이 올라온 다음 날
충북지방경찰청을 찾아
당사자 등을 상대로
사실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충북청 관계자는
"현재 쌍방 조사를 하고 있지만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사실 관계 확인 후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지난해 충북청에서는
동료 직원의 투서로 강압 감찰을 받던
충주경찰서 소속 피모 경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열린
충북청 국정감사에서도
"지나친 성과주의와
승진 제일주의가 낳은 비극"이라는
국감위원들의 비난이 쇄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남택화 충북경찰청장은
"감찰 직원 인적쇄신과
절차적 공정성을 담보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재발방지를 다짐했지만 이번 폭로로
그 약속이 무색하게 됐습니다.
국정감사가 끝나기 무섭게
내부 직원간 갑질 폭로로
또 다시 시끄러워진 충북 경찰.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겠다던 충북경찰이
도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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