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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주장] ‘위기를 기회로’…국감 유치한 충북도, 박수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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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8.10.1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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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회 국정감사가 한창입니다.

국정감사라고 하면 의원들이 호통을 치고, 피감기관은 주눅이 들어 말도 제대로 못하는 그림이 연상되곤 하는데요.

어제(16일) 충북도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감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어제 국정감사 자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충북도의 작전이 통한 겁니다.

충북도는 이번 국감을 잘못에 대한 감사를 받는 자리가 아닌, 국회의원들에게 충북의 현안사업들의 문제점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작전을 구상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의 최대 현안인 강호축 개발계획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하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당초엔 경기도 국감을 하려고 했는데, 충북도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까지 움직여 국감을 유치했다고 볼 수 있다“고까지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3년만에 받는 국감이다보니 당연히 실패한 사업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주를 이루겠거니... 예상하고 취재에 임한 기자들은 당혹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국토위에 이 지사와 같은 민주당 의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14명 중 8명은 민주당, 6명은 야당이었습니다.

국감 중에 물론 몇몇 사업에 대한 비판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충북도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지지의 목소리였습니다.

박수를 쳐줄 일엔 박수를 쳐야할 것 같습니다.

30여년간 8번의 선거에서 8번 승리한 무패의 관록, 이시종 충북지사의 노련함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이제 충북도는 오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를 끝으로 올해 국감을 마치게 됩니다.

충북도가 이번 국감을 통해 어떤 것을 얻어내고 어떤 것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충북도. 박수를 받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BBS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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