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가죽 벗긴 소 사체' 전시 파문 확산…철저한 진상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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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8.09.27 댓글0건본문
불교를 흉내 낸 한 유사종교 단체가
가죽을 벗긴 소 사체를
대중들 앞에 전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사종교의 그릇된 종교 행사로
불교계 전체가 괜한 오해와 눈총을 맞고 있어,
문제의 유사종교에 대한
경찰 등 관련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불교를 흉내 낸 한 유사 종교단체가
충북 충주시에서
'수륙대재와 국태민안등불축제'를
개최한 것은 지난 9일 입니다.
충주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성공과
충주시 경제 발전 기원이라는 취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단체는 오전 9시쯤부터
'제물'이라며 가죽을 벗긴 소의 사체를
오후 6시 행사가 끝낼 때까지 전시했습니다.
끔찍한 광경에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이날 행사를 주최한 단체가
불교를 흉내 낸 유사종교 단체여서,
불교계 전체가 불편한 오해와 함께
비난의 눈총까지 맞고 있다는 사실.
[인터뷰]
박소범 씨 / 충주시 중앙동
“소를 껍질을 벗겨서 제물로 바치는 것을 봤는데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불교계에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유사한 종교단체에서 했다고 하는데 우리 미풍양속하고도 어울리지 않는 것,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은 사법기관이라든가 시에서도 단속을 나서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주시면 하는 바람입니다.”
당일 행사에는 특히
조길형 충주시장이 참석해
인사말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주시는 또 문제의 유사종교 단체가
이 날 ‘중앙탑공원’에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장소를 허가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시민들의 비난의 화살이
충주시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주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탑돌이와 연등 행사 등
일반적인 불교 행사인줄 알았다는 것이
충주시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충주시 관계자
“전혀 충주시 하고는 관련이 없는 거에요. 그냥 초청받아서 갔는데 그게 있어서 놀래서 얼른 끝내고 나오셨는데 노인회장도 가시고 기관장들 다 초대받으셨어요. 그렇게까지 하는지는 몰랐던 거지…”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 시민단체인 ‘카라’는
성명을 통해 가죽이 벗겨진 소의 사체가
전시된 경위, 소 도축 과정과 반출, 해체까지
모든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해달라고 충주시에 요청했습니다.
카라는 또
“일부 무속행위 또는 종교와
무속의 희미한 경계 지점에서 이뤄지는
동물사체 이용 행위에 대해서도
반드시 재고가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지 팀장 / 사단법인 카라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일단 저희 카라로서는 소의 도살과정에 대한 문제제기 혹은 그 진상규명 요청을 할 생각입니다.”
반면 행사를 주최한 문제의 유사종교 단체는
일체 언론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S 취재진은 문제의 유사종교 단체에 대한
반론 부여를 위해
수차례 전화통화 등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BBS뉴스 연현철 입니다.
가죽을 벗긴 소 사체를
대중들 앞에 전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사종교의 그릇된 종교 행사로
불교계 전체가 괜한 오해와 눈총을 맞고 있어,
문제의 유사종교에 대한
경찰 등 관련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불교를 흉내 낸 한 유사 종교단체가
충북 충주시에서
'수륙대재와 국태민안등불축제'를
개최한 것은 지난 9일 입니다.
충주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성공과
충주시 경제 발전 기원이라는 취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단체는 오전 9시쯤부터
'제물'이라며 가죽을 벗긴 소의 사체를
오후 6시 행사가 끝낼 때까지 전시했습니다.
끔찍한 광경에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이날 행사를 주최한 단체가
불교를 흉내 낸 유사종교 단체여서,
불교계 전체가 불편한 오해와 함께
비난의 눈총까지 맞고 있다는 사실.
[인터뷰]
박소범 씨 / 충주시 중앙동
“소를 껍질을 벗겨서 제물로 바치는 것을 봤는데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불교계에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유사한 종교단체에서 했다고 하는데 우리 미풍양속하고도 어울리지 않는 것,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은 사법기관이라든가 시에서도 단속을 나서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주시면 하는 바람입니다.”
당일 행사에는 특히
조길형 충주시장이 참석해
인사말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주시는 또 문제의 유사종교 단체가
이 날 ‘중앙탑공원’에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장소를 허가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시민들의 비난의 화살이
충주시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주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탑돌이와 연등 행사 등
일반적인 불교 행사인줄 알았다는 것이
충주시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충주시 관계자
“전혀 충주시 하고는 관련이 없는 거에요. 그냥 초청받아서 갔는데 그게 있어서 놀래서 얼른 끝내고 나오셨는데 노인회장도 가시고 기관장들 다 초대받으셨어요. 그렇게까지 하는지는 몰랐던 거지…”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 시민단체인 ‘카라’는
성명을 통해 가죽이 벗겨진 소의 사체가
전시된 경위, 소 도축 과정과 반출, 해체까지
모든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해달라고 충주시에 요청했습니다.
카라는 또
“일부 무속행위 또는 종교와
무속의 희미한 경계 지점에서 이뤄지는
동물사체 이용 행위에 대해서도
반드시 재고가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지 팀장 / 사단법인 카라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일단 저희 카라로서는 소의 도살과정에 대한 문제제기 혹은 그 진상규명 요청을 할 생각입니다.”
반면 행사를 주최한 문제의 유사종교 단체는
일체 언론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S 취재진은 문제의 유사종교 단체에 대한
반론 부여를 위해
수차례 전화통화 등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BBS뉴스 연현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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