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KTX 세종역 신설 저지’ 충북 움직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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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8.09.15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KTX 세종역 신설 움직임이 다시 고개를 들어 충북에서도 저지를 위한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지윤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 이번엔 양승조 충남도지사까지 KTX 세종역 신설 카드를 다시 꺼내 들자 충북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우선 충북도의회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북도의회는 최근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한 특위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도의회는 특위를 당장 구성해 가동하지 않고 준비 단계까지만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직 정치적 주장에 불과하다는 해석에 따라 추위를 지켜보며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앞서 도의회는 세종역 신설을 둘러싼 양승조 충남지사의 발언 등과 관련해 충청권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바 있습니다.
청주시의회도 성명을 통해 양승조 충남지사를 규탄했습니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국토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충청권 공동체의 갈등 조장과 상생 발전을 저해하는 세종역 신설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미 재가동 됐습니다.
비대위는 최근 회를 열고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등에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뜻을 같이하는 충청권 지역과 공조해 상생 대안 마련 등이 대응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충북도 역시 다음 달 8일 충북도청에서 열리는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세종역 신설 추진의 부당성을 알리고 충북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TX 세종역 신설 문제가 충청권 상생을 저해하는 갈등의 불씨가 된 모습입니다.
BBS 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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