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진흥원장을 시작으로 충청북도 산하 기관장 후속 인선을 위한 인사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올 연말까지 6곳 이상의 산하 기관장 물갈이가 예고된 만큼 기대와 우려의 시각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오늘(16일) 신형근 충북도기업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의결했습니다.

위원회는 신 후보자의 경영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을 검증했고 행정 전문가로서의 직무 역량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기업진흥원장으로서의 전문성 부족에 대해서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인서트>

김꽃임 충북도의원입니다.

- "저는 경제국장 1년으로서 재직 시 그 경력으로는 과연 우리 진흥원을 맡길 수 있을까 전문성에서 특히 이게 경제 관련돼서 우리 여러 가지로 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경제국장 1년이 과연 전문성에 맞나 이런 부분을 또 우려스럽고요."

이밖에 위원회는 경영부실 문제를 비롯해 첨단산업 지원 부재, 기업진흥원 사명 변경 필요성 등을 집중 질의했습니다.

위원회 채택 된 적격 보고서는 오는 18일 42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거쳐 김영환 도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산하 기관장 후속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내일(17일)은 김창순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또 자원봉사센터장과 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공모 절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청장의 직위해제로 공석이 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달 7일과 8일 새 청장 임용을 위한 면접 진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급물살을 타고 있는 산하기관장 물갈이에 기대와 우려 시각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전면적인 인적쇄신 분위기에 강도 높은 검증으로 적합한 인물이 임용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분위기 입니다.

후반기를 맞은 민선8기 충북도의 도정운영에 산하기관장 교체가 어떤 영향을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