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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진석 청주서부소방서 소방위 "난방기구 점검·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겨울철 화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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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10.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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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허진석 청주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이호상 : 직격 인터뷰 시간인데요. 최근 기온이 좀 많이 떨어졌죠 이제 겨울 냄새도 나는 듯한 느낌도 들고 깊어가는 가을 냄새가 크게 나고 있는데 이제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이런 때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겨울철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서 저희가 미리 청주서부소방서 안전예방과 소방위 연결해서 겨울철 화재 예방 사고와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허진석 청주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연결돼 있습니다. 허 소방위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허진석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소방위님 먼저 간단하게 소개 좀 한번 해 주시겠습니까?

 

▶ 허진석 : 저는 청주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에서 예방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위 허진석입니다.

 

▷ 이호상 : 네. 제가 앞서 간단하게 언급을 해드렸습니다만 이제 겨울철 화재 사고 예방을 미리 저희가 진단해 보려고 하는 건데요. 사실 통상 겨울이 되면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거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어떻습니까? 실체는 어떤지 좀 소방위님께서 소개를 해 주신다면요?

 

▶ 허진석 : 네. 2019년부터 2023년인 최근 5년 동안 청주서부소방서 관내 화재 발생 비율을 검토해 보면 겨울이 29.3%, 봄이 26.1%, 여름이 22.8%, 가을이 21.8%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겨울철 화재 발생은 연평균 72건으로 타 계절에 비해 29.3%라는 높은 화재 발생 점유율을 보이는데요. 최근 연도로 올수록 화재 발생 건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겨울철 인명피해 현황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고 겨울철 인명피해 점유율이 38.3%로 타 계절에 비해 높게 나타나지만 최근 연도로 올수록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 다행이죠. 겨울철 화재 피해 현황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1억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소방위님 그러면 이 통계 분석 결과 겨울철 29% 정도라고 말씀하셨고요. 봄에도 26% 인명피해도 6.66명. 이게 청주 서부소방서 관내를 분석한 것이죠?

 

▶ 허진석 : 네. 맞습니다.

 

▷ 이호상 : 그럼 저희가 전국 추이도 비슷하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 허진석 : 네. 전국 추이도 아마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그럼 화재 원인은 어떤 겁니까? 구체적으로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화재 원인은 어떤 게 있을까요?

 

▶ 허진석 : 최근 5년간 저희 관 내에 화재 발생은 평균 72건이 발생하였는데 그중에서 화재 원인별 점유율을 분석해 보면 부주의가 39.7%의 전기적 원인이 25.3%, 기계적 원인이 16.4%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그러니까 부주의 전기적 요인이 가장 크군요. 이게 39%, 25% 보면 상당히 많은데, 겨울철이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만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걸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할 것 같고 이게 부주의의 또 원인이 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떻습니까? 화재 예방법 간단히 좀 설명해 주신다면요?

 

▶ 허진석 : 겨울철에는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 열선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 세개는 전기 점검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전기 히터나 전기장판은 전선과 플러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 이 전열기구들은 자동 차단 기능이 있는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목보일러도 있고 연탄보일러도 있는데요. 화목보일러나 연탄보일러는 사용 시 주변에 불이 옮겨붙을 수 있는 가연성 물질 등을 두지 않도록 않고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가스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환기를 충분히 해서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 이호상 : 맞아요. 간혹 저희도 뉴스를 통해서 전해드립니다만 화목보일러 화재 사건이 충북 지역에서도 많이 나는 것으로 저희도 전해드리고 있고 또 가스 난방기구로 인한 인명 피해 사고도 전해드리고 있는데 소방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서도 대대적으로 홍보를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안전 예방 기구 설치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 느낌은 약간 불감증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부분 소방위님 강조해서 설명을 다시 한 번 해 주신다면요?

 

▶ 허진석 :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서 필요성을 못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통계를 분석해 보면 청주서부소방서 관내 단독주택 화재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34건씩 170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화재가 났을 때 초기 대응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 경보용 감지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속한 화재 진압 및 인명피해에 매우 유용한 소방시설입니다. 2017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가 되어 있고 다양한 홍보 및 시책 추진을 통해 설치를 독려하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2017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가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좀 전에 소방위님 설명 들어보니 단독 경보형 감지기 이건 어떤 겁니까? 좀 생소할 수 있는 어떤 건지 설명을 좀 해 주신다면요?

 

▶ 허진석 : 만약에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스프링클러 설비 등의 별도의 소방시설이 없는 경우에 화재를 인지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죠. 그래서 이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 바로 단독 경보형 감지기인데요.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별도의 전선 연결이 없이 자체 건전지로 작동해서 설치가 간편합니다. 그리고 주택 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감지해서 경고음을 울리는 안전장치이고요. 화재 발생 시 거주자는 이제 경고음을 듣고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그러니까 간단하게 건전지를 통해서 설치를 해놓으면 경고음이 울리는 거죠. 그래서 단독 경보형 감지기인데요. 잠을 잘 때 야간 시간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스스로 감지를 해서 경고를 울려준다는 말씀이신데요. 예전에는 소방서에서는 소화기를 일반인들한테 나눠주고 그랬었는데 이건 어떻습니까? 무료로 나눠주십니까? 아니면 우리가 구매가 가능한 건지요?

 

▶ 허진석 : 나눠줄 수 있는 조건에 맞으면 보급 운동을 하고 있고요. 또 가까운 대형마트 또는 소방용품점에서 구매 가능하고 인터넷으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 이호상 : 네 단독 경보형 감지기 쉽게 우리가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청주에서도 숙박시설에서 화재가 발생을 해서 인명피해가 크게 난 사건이 있지 않았었습니까? 그런데 그때 당시 스프링클러라든지 이런 소방시설이 제때 작동하지 않아서 논란이 됐었고 더 큰 불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었는데 어떻습니까? 소방위님 이게 지역과 서부소방서 관내에도 숙박시설이 꽤 있을 텐데 숙박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교육 점검 이런 건 좀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허진석 : 네 최근에 경기도 권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인명피해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 소방서도 유사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고 있고요. 숙박시설 관계자분들 교육과 교육도 함께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숙박시설 관계자분들의 많은 협조가 부탁드립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겨울철 소방안전 중점 추진 기간을 설정해서 운영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방안전에 대해서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해주시죠.

 

▶ 허진석 : 저희 서부소방서에서 11월 화재 예방 집중 홍보를 시작으로 향후 7개월간 서부소방서가 추진할 화재안전 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고, 2025년 3월부터 5월까지 화재안전, 봄철 화재안전 대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 기간에는 성탄절, 연말연시, 설 명절 화재 안전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고, 또 봄철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서 별도의 화재 안전 대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겨울철이면 소방관님들 고생하고 계시는 거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겨울철 우리 충북 도민들의 화재 안전을 위해서 조금만 좀 노력해 주십사라는 말씀드리고 저희는 늘 소방관들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허진석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허진석 소방위와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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