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국회의원 재산신고 2위 박덕흠... 토지만 200억, 임대사업자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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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10.29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 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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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상 : 충북저널 967 듣고 계십니다. 주간 핫 이슈 시간인데요. 오늘도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이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최근에 경실련 즉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죠. 22대 국회의원 임대업 심사 실태 보고서라는 걸 발표했는데 충북 지역에서는 충북지역 국회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동남부 4군에 박덕흠 의원이 이름을 올려서 거론이 됐는데 4선이죠. 박 의원이 그동안 300명 국회의원 중에서 재산이 아마 2위인가요? 1위인가요? 아주 재산이 많은데 아무튼 임대업 심사 실태 보고서에 이름이 거론됐습니다. 전해주시죠.
▶ 이재표 :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의 재산 실적은 당선과 함께 공개가 되는데요. 이번에 22대 국회의원의 재산 신고액이 1인당 평균 33억 245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사실은 국민 평균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박덕흠 의원은 4선을 하는 동안에 1등한 적도 있지만 부동의 2위인 적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압도적 1위 우리가 이름을 다 알고 있는 사람들 예컨대 19대 당시에는 정봉주 전 의원이 있었기 때문에 2등이었었고 이번에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재산이 1,400억 원이 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이번에도 2위를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재산 대부분은 자신이 창업한 안내의 주식이거든요. 186만 주 대부분이고요. 그다음이 박덕흠 의원인데 박덕흠 의원은 562억 7,883만 원을 신고했거든요. 그래서 이제 22대 의원 중에서는 안철수 의원에 이어서 재산 신고액 2위였습니다. 지난 21대에는 압도적 1위가 없어서 1위를 하기도 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다시 2위가 됐고요. 박덕흠 의원이 보유한 자산은 대부분 부동산으로 토지 가액만 200억 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경실련의 조사에서 임대사업자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된 겁니다.
▷ 이호상 : 562억 대단합니다. 박 의원 물론 사업가로서도 성공한 인물입니다만 아무튼 경실련 발표 내용을 보고 사실은 국회의원인가 이게 임대사업자가 아닌가 이런 논란을 불러온 일부 국회의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덕흠 의원의 임대 자산 순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 이재표 : 박덕흠 의원의 임대 자산이 이제 여러 분야로 분석을 했는데 경실련이 지난 24일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의 임대업 심사 실태라는 보고서를 발표했거든요. 여기에는 경실련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국회의원 재산 내역과 국회에 신고된 자료를 비교해서 실태를 조사한 겁니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번 22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의원은 115명이었는데 이제 과다 부동산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 과다 부동산의 기준은 뭐냐 하면 일단 주거용 주택이 두 채 이상이거나 비주거용 건물이 한 채 이상 또는 대지가 한 필지 이상을 보유한 그런 경우를 과다 부동산으로 규정한 거거든요.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경우는 55명, 비주거용 건물을 1채 이상 보유한 경우는 68명, 대지를 보유한 경우는 40명이었는데 이 주택 기준으로 먼저 랭킹을 매겨봤습니다. 상위 5명의 조국혁신당의 이해민 의원이 63억 5,547만 원으로 가장 가액이 높았고요. 이어서 박덕흠 의원이 두 번째 54억 4,314만 9천 원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해민 의원의 경우에는 미국에 살았었나 봐요. 그래서 미국의 부동산이 두 채가 있었는데 미국에 있는 부동산은 당선 이후에 처분을 해서 현재는 한국에 있는 집 한 채 이 집이 27억 정도가 되는데 이 부동산 한 채만을 보유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게 보면 이제 부동산 주택 소유 기준으로 가장 현재 많은 사람은 박덕흠 의원으로 볼 수가 있는데 박덕흠 의원은 제가 이제 조금 뒤에 다시 분석해 드릴건데 굉장히 많은 집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제가 좀 이따 말씀드리는 걸로 하고요. 대지를 한 필지 이상 보유한 상위 5명에는 박덕흠 의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가액이 228억 178만 6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박덕흠 의원에 이어서 주진우 의원이 2등이었는데 주진우 의원은 18억이었거든요. 그러니까 2등과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는 거죠. 200억 이상 차이가 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으면 임대업 신고를 해야 되는데 당연히 임대업 신고는 하고 있는 한 상황입니다. 하지 않은 의원도 있었고요. 현행 국회법은 국회의원의 영리업무 종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이제 본인이 소유한 재산을 활용한 임대업 그러니까 부동산업은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고 규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불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임대업을 할 정도로 부동산을 많이 가진 의원이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또 이제 부동산 정책 등을 결정하는 상임위원회나 아니면 국회 활동을 하게 될 때 정책은 왜곡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는 거죠.
▷ 이호상 : 그렇죠 박 의원 주식 보유 현황은 어떻습니까? 혹시 주식도 많이 보유하고 있나요?
▶ 이재표 :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식 아까 얘기했지만 안철수 의원이 거의 재산 대부분이 주식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의 경우는 주식이 전부라고 봐도 될 정도로 1,281억이거든요. 아까 재산이 1,400억이라고 했는데 거기서 이제 1281억이 이제 주식으로 돼 있다는 거죠. 그다음에 이제 윤상현 의원과 백종헌 의원이 있고요. 서명옥 의원 이런 의원들이 100억 원대의 주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덕흠 의원은 이들에 이어서 네 번째로 87억 3,100만 원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문제의 경우 주식 재산이 많은 걸 갖고 우리가 탓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얘기도 나오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본인의 재산과 연관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우려가 있습니다.
▷ 이호상 : 그렇죠. 저희가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정치인이라고 해서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우리가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게 공인이기에 혹시나 말씀하신 대로 이해충돌이라든지 정책 과정에 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이제 그런 것 때문에 저희가 짚어보는 건데요. 박덕흠 의원의 구체적인 재산 다시 한 번 좀 구체적으로 한번 살펴본다면요.
▶ 이재표 : 네.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궁금하시다면 알아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이트가 있습니다. 국회의원 재산 이렇게만 해도 사이트들이 검색이 되기도 하고 또 국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검색해 볼 수도 있는데요. 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만들어 놓은 열려라 국회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열려라 국회 치지면 거기에 국회의원 재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의정활동 출석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볼 수가 있고요. 사실 가장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은 국회 홈페이지입니다. 국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검색을 하게 되면 최근에 어떤 발언을 했는지 어떤 법안 냈는지 영상으로까지 다 볼 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 동네 국회의원 활동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재산 내역을 세세히 볼 수 있는 것은 국회 공보거든요. 국회 공보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면 되는데 현재 공보가 업데이트돼 있는 것은 제가 오늘 들어가 보니까 2023년 작년 6월 말 업데이트로 돼 있더라고요. 박덕흠 의원 재산은 아까도 얘기했지만 560억 정도가 되고 대체적으로 이게 부동산 재산이다 보니까 재산의 변동이 크지 않게 계속 500억 원대에서 600억 사이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임기 4년 동안 좀 흥미로운 것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만 13채라는 겁니다. 13채인데 이 중에 아파트가 6채 전부 다 임대를 놓은 걸로 돼 있는데요. 서울에 2채가 있고 또 단독주택도 있는데요. 경기도 가평에 대지면적 660제곱미터, 건물면적 375제곱미터짜리니까 굉장히 큰 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집과 건물의 재산이 한 69억 7700만 원 정도가 되는 걸로 나오고 있고요. 좀 더 눈길을 끄는 것은 토지인데요. 토지는 24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 서울 경기도에 14필지가 있고 강원도 홍천에 무려 23필지가 있거든요. 그리고 제주도에 과수원 1필지가 있는데 강원도 홍천에 이렇게 많은 땅이 있는 것은 과거에 여기 홍천 구만리에 골프장을 짓는다고 했다가 주민들이 반대하게 되면서 실질적으로 짓지는 않았습니다만 땅은 많이 보유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어떤 의미인가는 좀 더 정밀한 취재가 필요하지 않나 이게 부동산 투기일 수도 있고요.
▷ 이호상 : 충북 지역에는 없습니까?
▶ 이재표 : 충북 지역에 따로 땅은 없습니다.
▷ 이호상 : 충북에 땅이 없습니까?
▶ 이재표 : 집만 있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고요. 오늘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핫이슈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와 함께하셨습니다. 오늘은 국회의원들의 재산과 관련된 이야기 자세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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