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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의대생 자율 휴학 승인에…충북대병원 전공의 수급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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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11.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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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의대생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기면서 졸업을 앞둔 의대생들의 휴학이 대거 늘어날 전망됩니다.

 

의사 국가시험 응시 대신 휴학을 택한건데요.

 

충북대병원의 내년 전공의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전국 40개 의대 운영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의대생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대학교도 의대생 휴학 승인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충북대 관계자는 "의대생 휴학 승인 절차를 오는 15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충북대 의대 재학생 288명 가운데 275명이 휴학을 신청했습니다.

 

충북대는 학생들을 최대한 설득해 복귀하는 방침이지만 대부분은 그대로 휴학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 학생 대부분이 휴학해 내년 의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들은 올해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듣지 않아 졸업 예정자 신분을 얻지 못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9월 시행된 의사 국가시험에는 340여 명이 응시해 예년과 비교해 10% 수준에 그쳤습니다.

 

국가시험 합격자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 수련과정을 밟게 되는데, 그 숫자가 크게 줄어든 겁니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 충북대병원의 전공의 수급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입니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매년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30여 명 정도 채용되지만, 내년 채용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서트>

충북대병원 관계자입니다.

"내년 인력 수급 같은 경우에는 좀 비관적으로 봐야될 것 같은데, 몇 명이 채용될 지는 지금으로서는 예상할 수가 없고…"

 

충북대병원은 전문의 중심의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상급종합병원 전환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충북대병원의 의사 수는 190여명으로 정원에 절반도 못미치고 있는 상황.

 

내년 전공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충북대병원의 의료진 부족 현상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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