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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원철 청주서부소방서 소방교 "차량용 소화기, 화재초기 대응으로 인명·재산 지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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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12.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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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박원철 청주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 진   행 : 이승원 기자

■ 송   출 : 2024년 12월 18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승원 :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이달부터 차량에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법률 개정이 시행됐습니다. 법 개정이 이루어진 지 보름 정도 지났는데 아직 어떤 규칙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오늘은 청주 서부소방서 박원철 소방교를 모시고 이와 관련해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소방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박원철 : 예. 안녕하세요. 

 

▷ 이승원 : 소방교님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차량용 소화기 의무 배출 법률 정확히 어떤 규정인가요?

 

▶ 박원철 : 네 그거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 개정에 따라 3년 유예 기간이 경과하는 올해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승용 차량에도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 또는 비치해야 한다는 말씀이십니다.

 

▷ 이승원 : 네. 5인승 이상이라는 거는 그럼 일반적인 차량에도 다 포함이 된다는 얘기신 거죠?

 

▶ 박원철 : 예. 맞습니다. 이전에는 7인승 이상 대형 자동차에만 해당 규정이 적용됐으나 최근 차량 화재 발생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대상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24년 12월 1일 이후 제작, 수입, 판매되는 자동차와 소유권이 이전되어 자동차 관리법 제6조에 따라 등록된 자동차부터 적용됩니다.

 

▷ 이승원 : 네. 그렇다면 12월 1일 자로 신규 나오거나 혹은 거래가 진행된 중고차에는 의무적으로 해야 된다는 말씀이시고 그러면은 그 이전에 구매했던 차량들은 꼭 할 필요가 없는 건가요?

 

▶ 박원철 : 예. 24년 12월 1일 이전에 구매 등록된 차량은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 이승원 : 네. 소급 적용되지 않는데 이제 권고는 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혹시 차량용 소화기를 언제 점검하는지도 알면 좋을 것 같은데요.

 

▶ 박원철 : 차량용 소화기 설치 또는 비치 여부는 자동차 관리법 제43조 1항에 따른 자동차 검사 시 확인합니다. 

 

▷ 이승원 : 자동차 정기 검사를 진행할 때마다 이제 소화기를 비치했는지 이제 여부를 확인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차량용 소화기랑 일반용 소화기,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그냥 소화기를 배치해도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근데 이게 아무 소화기나 배치하면 안 된다라고 하던데요.

 

▶ 박원철 : 맞습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본체 용기 상단에 자동차 겸용이 표시되어 있으며 진동 시험, 고온 시험으로 부품 이탈, 파손, 변형 등 손상이 없는 검증된 소화기를 의미합니다.

 

▷ 이승원 : 네. 아무래도 차량 안에 있다 보니까 이렇게 진동이나 또 이런 충격 이런 거에 있어서 망가지거나 작동 불량이 일어나서는 또 안 되겠으니까요. 그런 부분들이 다른 부분이 있군요. 그렇다면 이번 차량용 소화기 의무 배치 규정이 확대 도입된 이유가 있을 것 아닙니까?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 박원철 : 해마다 증가하는 차량 화재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1년에는 3665건, 22년에는 3831건, 23년에는 3902건으로 해마다 차량 화재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24년 12월부터 5인승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 이승원 : 예. 아무래도 전기차, 수소차 이런 데에서 또 차량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이런 기사들도 많이 접하고 있는데 차량 화재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좀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도입이 시급하다 이런 의미에서 도입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차량용 소화기 도입해서 얻어지는 장점 같은 게 있을까요?

 

▶ 박원철 : 예. 장점은 굉장히 많은데요. 우선 차량에서 발화가 일어나면 각종 연료, 오일 등 가연물로 쉽게 연소가 확대되기 때문에 차량용 소화기를 활용하면 초기 소화에 용이합니다. 다시 말해서 차량 내 소화기는 초기 화재 단계에서 화재 확산 방지와 인명피해 저감 효과가 탁월합니다. 그리고 다른 차량 화재 발생 시에도 즉각적으로 지원과 도움이 가능하고요. 차량 화재는 빠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작은 불을 즉각적으로 진압할 수 있어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을 현저히 줄입니다. 그리고 차량용 소화기를 활용하여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다면 그 역할은 소방차 1대와 맞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승원 :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거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렇게 해서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좀 크게 번지는 것을 미연에 막는 게 이제 차량용 소화기의 도입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차량용 소화기 차 안에 그냥 아무렇게나 둘 수도 없지 않습니까? 이 차량용 소화기를 어디에 비치해야 되고 또 구매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런 부분도 좀 궁금한데요.

 

▶ 박원철 : 네. 차량용 소화기는 소방시설 판매업체,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합니다. 그리고 차량용 소화기는 탑승자나 운전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곳이나 트렁크 등에 설치해야 합니다.

 

▷ 이승원 : 네. 차량 트렁크나 좌석 하단 이런 데다 배치해서 또 이렇게 비상시에 바로 손이 닿을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좀 있어야 된다는 말씀이시고 가까운 소방용품 판매점 이런 데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반장님 아무래도 서부소방서에서 겨울철 화재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서 화재를 막기 위해서 많은 활동들을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청취자분들에게 좀 당부의 한 말씀을 좀 하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박원철 :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겨울철 화재 예방에 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크게 세 가지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전기 화재 예방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기기구 미사용 시 전원 차단 및 플러그 뽑기 그리고 전선 꼬임 방지, 문어발식 사용 감지 등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화목 보일러 사용자분들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연통의 부식이나 틈새가 있는지 확인하기 장작 투입 후 덮개를 닫아 불티가 튀는 것을 방지하기 그리고 종이, 목재, 플라스틱 등 가연성 물질을 근처에 두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음식점 주방 화재 예방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음식점 주방 배기덕트는 0.5mm 이상 불연 재료로 설치하기, 주방 후드 및 덕트 기름 찌꺼기 청소하기, K급 소화기 비치 등이 있습니다.

 

▷ 이승원 : 전기 화재 예방 그다음에 화목 보일러 화재 그리고 음식점 화재 이 세 가지 화재가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거지 않습니까? 이렇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하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장님 약속된 시간이 거의 다 돼 가는데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께 한 번 더 좀 강조하고자 차량용 소화기의 장점과 어디서 구매방법에 대해서 한 번 더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원철 : 알겠습니다. 차량 화재는 빠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용 소화기를 사용해서 초기에 화재 진압을 한다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용 소화기는 소방시설 판매업체나 인터넷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니까요. 구매해서 비치하시길 당부드립니다.

 

▷ 이승원 : 올 한 해도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또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드립니다. 내년에도 반장님 도민들을 위해서 보다 힘써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원철 : 네 감사합니다.

 

▷ 이승원 : 네 지금까지 청주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박원철 소방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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