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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기 침체에 탄핵 정국까지... '혹독한 겨울' 보내는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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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12.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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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 침체 장기화에 탄핵 정국까지 겹치며 사회 분위기가 잔뜩 얼어붙고 있습니다.

 

예정된 연말 모임들마저 줄줄이 취소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는데요.

 

이에 충북지역 지방자치단체는 내수 진작을 위한 대책 추진에 나섰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100.6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9% 감소했습니다.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내수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탄핵 사태까지 터지며 가뜩이나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한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아 각종 공공기관의 단체 모임과 행사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 관계자는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시청 등 공공기관의 예약취소가 잇따랐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연말연시 이웃을 위한 나눔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지회에 따르면 오늘(18일)까지 모금된 금액은 26억4천만원.

 

올해는 SK하이닉스 등 지역 기업들의 기부액도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시민들도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얼어붙은 소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들은 긴급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 16일 민생안정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비상 경제대책 추진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환 도지사는 "연말 송년 모임 등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청주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지역 경제기관에 전통시장 장보기, 골목식당·착한가격업소 이용 등을 독려에 나섰습니다.

 

청주시도 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민생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소비·투자 분야 적극적 재정 집행,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재정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말 대목 대신 경기 한파에 더없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

 

지자체의 적극적인 소비 장려 정책이 얼어붙은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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