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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정무라인 공백 김영환, 남은 임기 고려 후속인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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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8.18 댓글0건

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8월 18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정치 광장 바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도 이재표 미디어 날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이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오늘은 ‘늘공’, ‘어공’이라는 주제를 준비해 주셨네요. 공무원들을 우리가 분류하는 우스갯소리 중에 하나라고 표현 하면 될 것 같은데요. ‘늘공’, ‘어공’합니다. 처음부터 공무원이셨던 분들을 늘공이라고 표현을 하고 어공은 어쩌다가 공무원,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대부분 선출직 단체장들이 선거에서 공을 세웠던 인물들을 배려한다. 이른바 보훈 인사의 대명사로 어공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제 단체장들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는데, 저희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짚어보려고 하는 건데 김영환 도지사의 어공들이 최근 들어서 계속 충북도를 떠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 이 부분 다시 한 번 짚어봐 주시죠. 

 

▶ 이재표 : 김영환 충북지사의 어공, 즉 정무직 인사들이 줄줄이 김 지사 곁을 떠나가거나, 떠날 예정인데요. 정무 라인의 공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민선 8기 막바지 도정 운영은 물론이고 김영환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나온다고 할 경우에 이 준비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건데요. 손인석 정무특별보좌관, 2급 상당인데요. 지난주 그러니까 12일에 퇴임했습니다. 지난 2월 13일에 임명된 손인석 전 특보죠. 여당이 제기한 김 지사에 대한 명태균 게이트 관련 의혹에 대해서 대응을 잘못했다는 이유를 들어서 본인 스스로 7월 28일에 사의를 표명했었는데요. 김 지사는 그동안 이 사직서를 반려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지만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서 사직 의사를 공론화하면서, 결국 임명 6개월 만인 지난 12일 퇴임 신고를 한 겁니다. 손 특보의 후임 인사는 정해지지 않아서 당분간 비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게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는 겁니다. 임기 막바지에 정무 라인은 도정 안팎에서 지사가 직접 챙기기 어려운 여러 현안이라든지, 공약 사업, 특히 사람 관리를 맡아 오는 건데요. 김수민 정무부지사도 이달 말쯤에 사임할 예정이라고 하죠. 지난 21대 총선에서 청주 청원에 출마했던 점에 비춰 볼 때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가겠다는 얘기로 보이는데 이 호사가들 중에서는 김영환 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시장 출마 가능성도 얘기를 하지만 당사자는 부인한 상태고요. 도는  김수민 정무부지사 자리를 경제부지사로 다시 전환한 상태입니다. 지금 이 공모를 진행하고 있고요. 최진현 정무수석 보좌관 역시 내년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서 아마도 올 연내에 사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정무라인들의 보통 사직은 보좌하고 있는 단체장 선거 준비를 위해서 미리 사직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최 보좌관의 사직은 김 지사 선거 준비를 위한 사직은 아닌 것으로 관측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지사는 정무진 교체에 따른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후임 인사를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언론이 주목하지는 않았지만 2022년 7월에 김 지사 취임과 함께 충청북도에 입성했던 유승찬 대외협력관, 직급은 5급 정도인데요. 지난달 초에 퇴직을 했습니다. 유 전 대외협력관은 김영환 지사가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았을 때 사무처장 출신의 최측근이거든요. 따라서 결국 취임 3년 만에 사퇴한 부분은 뭔가 암시하는 바가 있어 보인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호상 : 김영환 도지사 처음 임기 초반 때부터 짚어봤으면 좋을 듯 싶은데요. 또 사실 정무라인이 계속 떠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사실 기분 좋게 떠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구설만 남기고 떠나는 이런 분들도 있었잖아요.

 

▶ 이재표 : 맞습니다. 임기 초반에 들어온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보훈 인사라고 봐야 돼요. 선거 때 보훈 인사로 봐야 되는데요. 첫 정무 라인이 구축된 것은 2022년 취임 이후에 한 두 달 정도 지난 9월쯤입니다. 조성하 정책 특별보좌관과 최현호 정무특별보좌관 이 두 사람은 2급이고요. 김진덕 정책 수석 보좌관과 김태수 정무수석 보좌관은 4급이었는데 이 가운데 조성하 보좌관을 뺀 나머지 3명은 2023년도에 제천 산불 당시에 김 지사의 충주 술자리 파문 이후에 여론 무마용으로 2023년 4월에 8개월 만에 경질이 됐죠. 사실 이거는 김 지사가 잘못한 건데 보좌진들을 갈면서 뭔가 여론을 좀  환기시키려고 했던 것 같아요. 동아일보 여행 전문 기자 출신인 조성하 보좌관은 이때 경질되지 않고 넉 달 뒤인 2023년 8월에 조용히 사직을 했는데, 이제 김 지사가 취임식 부터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취임했고 레이크 르네상스 충북, 한참 많이 듣던 얘기인데 요즘에는 잘 안 들리는 얘기 아닙니까? 김 지사가 이 사업에 흥미를 잃게 되면서 조성하 전 보좌관의 역할도 실종이 됐기 때문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가장 불미스러운 케이스에 해당되는 게 2023년 9월에 정책 수석 보좌관으로 임명된 김학도 전 보좌관, 총선 출마하겠다면서 넉 달 만에 자진 사퇴했는데 청주 흥덕에 예비후보 등록했지만 경선에서 탈락을 했죠. 이거는 넉 달 전이기 때문에, 사실 출마한다는 얘기가 설왕설래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보좌관이 디딤돌이냐는 얘기가 나왔던 케이스고요. 그나마 CJB 전무 출신의 황현구 정무특별보좌관이 2급이었는데요.

 

▶ 이재표 : 2023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한 20개월 정도 재직하다가 다시 CJB 사장으로 돌아갔거든요. 당시에 신규식 CJB 사장은 충북 테크노파크 원장에 내정됐었기 때문에 바통 터치 논란이 있었고요. 신 전 사장은 도의회 청문회까지 통과했지만 청탁금지법 논란 때문에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또 한 명을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이시종 전 지사를 도와서 3년 임기에 충북연구원장인데요. 전국 연구원장 중에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이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가 됐던 정초시 전 원장은 연구원장 2급에서 4급으로 직급을 낮춰서 2023년 5월에 정책수석 보좌관을 맡았다가 15개월 뒤에 물러났죠. 조성하에 이어서 정초시 보좌관이 물러나면서 김영환 지사의 정책 보좌라인 역할은 지금 완전히 사라진 상태에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김영환 도지사의 임기 초반부터 현재까지 정무라인이 교체된 상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정무 라인을 보면 짧게는 4개월, 길게는 1년 정도 임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흔히 이직률이 높은 조직은 썩 좋은 평가를 하지는 않는데요. 외부에서 봤을 때는 이렇게 많은 보좌진이 떠나는 이유가 시쳇말로 우리가 김영환 지사가 참 모시기 힘든 분이라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표 : 일단은 제가 볼 때 챙겨줘야 할 사람들이 많다 보니 당초부터 임기를 4년 같이 갈 사람들은 이제 거의 없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전반기 후반기 정도로 해서 전반기에는 선거에 공 세운 사람들, 후반기에는 차기 선거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로 보통 교체시키는 게 일반적인 경향인데요. 전반적으로 인물을 보면 그런 룰에 의해서 이렇게 임용했던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후반기에 들어온 인물의 경우 대부분 떠나는 이유가 김 지사보다는 자기 선거를 위해 나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 이호상 : 사실 너무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분들이 충청북도를 들락날락했다는 비판이 있었던데 말이죠. 도지사가 앉힐 수 있는 자리 산하 기관장들도 있지 않습니까? 산하 기관장과 관련된 부분도 잡음이 좀 있었는데요.

 

▶ 이재표 : 굉장히 많았죠. 2023년 4월에 정무특보에서 물러난 뒤에 2024년 4월에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교육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던 최현호 원장은 현재 갑질 때문에 중징계 위기에 있다는 게 보도가 계속되고 있고요. 최 원장에 앞서서 김 지사가 임명한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은 뉴스에 나왔기 때문에 길게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한 사람당 천만 원대 제주도 초호화 연수 다녀온 사실 등이 나중에 드러나서 쫓겨났는데 경찰 수사도 진행하고 있고 특히 1차 총장 공모에서 탈락했던 것을 다시 선발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라는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김 지사 선거 캠프 출신으로 선피아 논란이 있었던 윤석규 전 충북 인재 평생교육원장이 부정 청탁 혐의로 기소되고도 이걸 숨겨오다가 들통나서 경질이 됐고 또 맹경재 전 충북경제자유구청장은 바이오 업체에 특혜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서 직위 해제됐고 또 허은영 충북 신보 이사장도 예비비 3천만 원을 일회성 행사에 지원했다가 논란이 커지면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사례가 있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 이호상 :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 마지막으로 김영환 지사 정무 라인이 많이 교체가 되고 또 산하 기관장들 임명 과정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말이죠. 결국은 김영환 지사는 내년에 있을 차기 지방선거 도지사 도전에 재선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해야 될까요?

 

▶ 이재표 : 다음 선거는 사실 김 지사 본인 사정이고요. 충청북도를 생각하더라도 도정의 동력이 필요하고 마무리를 잘해야 된다는 점에서 정무라인 강화가 필수적인데 이제 임기가 10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김 지사가 재선되지 않는 한 단명할 수밖에 없는 정무직에 모든 걸 걸고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이 바닥에 떠도는 말로 순장조라는 말이 있는데 같이 이제 묻힐 순장조를 자처할 사람이 있을까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그나마 김 지사랑 같이 시작해서 현재 별 탈 없는 사람이 선거 캠프 대변인부터 시작해서 도청 대변인을 지내다가 2024년 1월에 충북학사 원장으로 간 윤홍창 전 도의원이라든지, 청주시의원 출신의 김태선 전 정무수석 보좌관도 국면 전환용 경질 이후에 또 도 장애인 체육회 사무처장을 맡았다가 최근에 임기 만료로 퇴임했거든요. 이런 사람들이 의리로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상상을 한번 해 봤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아무튼 내년에 김영환 도지사의 재선 가도에 어느 정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재표 : 감사합니다.

 

▷ 이호상 : 지금까지 정치 광장 이재표 미디어 날 대표였는데요. 오늘은 줄줄이 김영환 지사를 떠나고 있는 충청북도 정무 라인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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