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계획서 베껴 작성'…오송 참사 재해대책 부실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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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8.20 댓글0건본문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충북도 공무원들의 부실한 재난 대응이
법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어제(19일) 충북도 공무원 7명의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열린 공판에서
당시 도로관리사업소 실무자 A씨는
"2023년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추진게획서를
어떻게 작성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전년도 계획서를 베껴서 작성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소속 직원들의 비상 연락망이
누락된 이유에 대해선 "급히 처리하다
연락처를 업데이트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상급자들이 부실한 계획서를
검토 없이 결재한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참사 당일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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