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김장철 앞두고 배추값 급등…소비자 '한숨'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김장철 앞두고 배추값 급등…소비자 '한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8.20 댓글0건

본문

[앵커]

 

연일 이어진 폭염과 폭우가 밥상 물가에도 직격탄을 안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민 채소인 배춧값이 한 포기에 7천원을 넘어섰는데요.

 

김장철을 앞두고 가뜩이나 민감한 시기인 만큼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추 한 포기의 소매가격이 7천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7천 6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9% 넘게, 평년보다도 11% 비싼 가격입니다.

 

특히 지난달 13일 6천 871원이던 가격은 하루 만에 7천 23원으로 뛰었고, 이후에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불과 한 달 만에 2천 500원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상승률로는 52%, 예년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큰 폭의 상승입니다.

 

배춧값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기상 악화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배추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 시기가 늦어지면서 출하량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산물 특성상 날씨에 민감한 만큼 이상기후가 직접적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겁니다.

 

다만 도매시장 상황은 다소 다릅니다. 지난 14일 기준 배추 도매가격은 4천 393원으로 지난해보다 23% 낮고, 평년보다도 5% 가까이 저렴한 수준입니다. 

 

이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 산지의 기온이 내려가면서 출하량이 늘고 정부 비축 물량도 방출돼 도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매가격은 보통 2~3주 시차를 두고 도매가격을 따라가기 때문에 기상 여건이 나아진다면 조만간 소비자 물가도 안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배추 외 다른 농산물도 가격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는 한 개에 2천 588원으로 지난해보다 18% 저렴했지만, 양배추는 4천 526원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토마토는 1킬로그램에 5천 571원으로 11% 올랐고, 복숭아는 10개에 2만 2천 685원으로 지난해보다 26% 급등했습니다. 

 

수박은 제철이 끝나며 2만 9천 910원으로 내려앉아 지난해보다 5% 저렴해졌습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안정될지,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