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역 체육계 인사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혐의와 관련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21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경찰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더불어 도정의 핵심 현안 사업들을 위해

언론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수사관 9명을 보낸 경찰은

김 지사 휴대전화와 집무실 출입기록,

도지사실 출입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26일 일본 출장을 앞두고

지역의 인사들로부터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