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사이 충북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괴산과 증평·음성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까지 증평 247, 괴산 197,
보은 167, 청주 107.3㎜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로 괴산군 소수면 주택 8채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소수면 동진천이 범람하면서
주택에 고립됐던 89살 최모 할머니가
긴급 구조됐습니다.

이밖에
지방도와 국도에 토사가 유출돼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증평, 괴산, 음성지역 농경지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괴산댐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는
오늘 아침
수문 7개를 모두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내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호우 특보는
오전 10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