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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채무 때문에' 40대 가장, 옥천 일가족 4명 살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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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8.08.26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최근 옥천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평소 빚에 시달리던 가장이
이같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현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오후 1시 50분 쯤
옥천군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평소 채무에 시달렸던 가장
42살 A씨는
자신의 부인과
10살 미만의 자녀 셋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의 부인 B씨의 여동생은
사건 당일 언니를 보기 위해
아파트를 찾았다가
현장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전날 자신에게
생활고를 털어놓았던 언니가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되는 마음에
아파트를 방문했던 겁니다.

당시 사건현장에는
A씨가 팔과 복부 등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고
나머지 숨진 가족들은
이불에 덮인 상태였습니다.

B씨와 자녀들은
별다른 외상없이
입가에 거품이 묻어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약물중독이나 독극물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빚에 시달려 부인과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진술한 뒤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결과 평소 빚에 시달렸던 A씨는
사건 전달에도
친척과 채무 문제로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소유의 아파트도
2억원 가량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고,
운영하던 체육관도
폐업해야 할 처지에 놓였을 정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있는 병실 내에서
참고인 조사를 실시해
혐의점이 확인되는 대로
피의자 신분으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사실상 피의자로 보고
심신이 안정되는 데로
사건 경위와
가족들의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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