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충북지역을 통과하고 있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오늘(24일) 오전 9시까지 충북도내 11개 지자체에 신고된 태풍피해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주 등 충북 북부지역의 과수농가에서 과실이 떨어지거나, 벼가 강풍에 넘어지는 등 작은 피해는 발생했지만 큰 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충북지역 순간 최대풍속은 추풍령 20.3m/s, 증평 12m/s, 보은 11.5m/s, 영동 11m/s, 청주 8.9 m/s로 관측됐습니다.

당초 순간 풍속이 최대 30m/s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던 태풍 솔릭은 한반도 상륙 이후 크기는 소형, 강도는 약으로 위력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오늘 오전 5시 기준 추풍령 56㎜, 영동 43㎜, 옥천 30.5㎜, 단양 26㎜, 괴산 13㎜, 보은 14㎜, 청주 10.8㎜ 등입니다.

앞서 충북도는 어제(23일) 재난대응 단계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또 충북도교육청도 도내 810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해 오늘 하루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한편 태풍으로 한때 운항이 중단됐던 청주공항 항공편도 오늘부터 정상 운영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