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곤충종자보급센터와
곤충자원 지원센터가
청주에 건립됩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번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충북을 ‘곤충산업 1번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지는
'곤충종자보급센터'.

충북농업기술원 내에 조성되는
이 센터는 내년 말 완공됩니다.

센터가 완공되면
앞으로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등의 종자를 대량 생산해
도내 각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청주시도
지역 곤충자원 산업화 지원센터 건립에 나섰습니다.

청주시는 올해 상당구 지북동 일원에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센터를 세우고
곤충산업 관련 제품 생산과
신규 곤충 사육 농가 육성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들 센터가 건립되면
식용곤충 종자 보급부터 품질 관리,
제품 생산 등의 시스템이 갖춰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충북도와 청주시가
곤충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곤충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곤충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천 600여억원에서
지난 2015년에는 3천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오는 2020년에는
곤충산업 시장규모는 5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곤충의 활용도가
학습‧애완용에서 농사용, 건강 기능 식품용,
식의약 소재 등으로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시장 규모도 크게 늘어난 겁니다.

이처럼 시장규모가 비약적으로 늘자
충북도와 청주시는
곤충산업의 미래를 기대하고
충북을 곤충산업 1번지로 키워나갈 구상입니다.

곤충산업이 충북의 경제를 이끌
신성장 동력이 될지,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