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로폴리스 3지구 등 공항 인근지역, 복합개발 지원해야

- 특별법 통과로 올 연말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중요 

■ 출연 :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

■ 진행 : 이호상 기자

■ 송출 : 2025년 3월 5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 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작년 기준으로 4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야말로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우뚝 선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순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주 공항이 군용 활주로를 함께 쓰고 있는 한계에 직면해 있죠. 그래서 최근 정치권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청주국제공항 특별법 대표 발의한 분이시죠? 청주 청원구가 지역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 연결해서 이 문제 자세히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송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송재봉 : 예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의원님 반갑습니다. 의정 활동 바쁘실 텐데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송재봉 : 중요한 일인데 이렇게 연결해 주셔서 저도 감사드립니다.

▷ 이호상 : 의원님 바로 들어가 보죠. 송 의원님이 대표 발의하셨죠? 청주국제공항 특별법 간단하게 어떤 특별법인지 소개를 해 주신다면요?

▶ 송재봉 : 예. 청주국제공항이 이제는 청주 공항을 넘어서 중부권의 거점 공항으로 성장하고 도약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활주로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는 활주로 총길이도 짧고 또 민군이 같이 쓰다 보니까 신규 노선을 만들거나 또는 그 슬롯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안정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민간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리고 보잉 747 같은 대형 장거리 여객기가 뜰 수 있는 그런 정도의 활주로가 필요하다. 그렇게 해야 미래에 천만 시대에 청주공항으로 갈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포함해서 또 공항 경제권을 제대로 형성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 그리고 이것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는 예타 면제 등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반영을 해서 이번 특별법을 발의하게 됐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핵심은 아무튼 현재 지금 청주국제공항이 군용 활주로다 보니까 한계가 있다, 그래서 민간 전용 활주로를 다시 만들자 그런 취지인 거죠. 핵심이 그거죠?

▶ 송재봉 : 맞습니다. 그동안은 활주로 길이를 연장하는 문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노력을 해왔는데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오히려 민간이 전용으로 쓸 수 있는 활주로를 지금 만들어야 미래에 정말 실제적인 이용객 천만 시대를 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 공항 인프라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언론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번 송 의원께서 주도하신 특별법 속에 민간 활주로 외에 또 공항 주변의 관광 특구로도 주변을 조성을 하고 또 경제자유구역도 지정을 해서 각종 지원을 확대하면 청주국제공항이 활성화되지 않겠느냐 이런 취지도 포함이 됐다고 하는데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 송재봉 : 그렇습니다. 그래서 공항에 활주로가 들어서고 또 이용객이 늘어난다고 하는 것은 이용자 측면에서는 여러 가지 편리성이 있고 도민의 입장에서도 좋은 일인데, 그것만 있을 경우에는 인근 지역 주민들은 사실 항공 소음 피해만 받지 아무런 혜택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항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복합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이런 것을 지원하는 것도 같이 필요하고 또 활주로가 이전을 하게 될 경우에는, 또 신설할 경우에는, 기존에 그 부지 안에 있던 여러 가지 주민들도 있고, 공장도 있고 이렇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분들이 안정적으로 이주할 수 있는 그런 기반도 만들어야 되고 또 현재의 에어로폴리스 1, 2, 3지구인데 현재 신설하는 활주로가 3지구에 상당 부분 들어가게 되거든요. 그러면 이와 관련돼서도 전체적으로 관련 산업이라든가 이런 걸 활성화시킬 수 있는 그런 지원, 이런 것이 좀 복합적으로 들어가야 청주공항 활성화가 이루어진다 이렇게 보고, 그래서 그런 일들을 좀 같이 추진해야 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청주국제공항 특별법, 그러니까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을 하는 것 외에 주민들도 좀 지원을 해주고 또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는 안을 녹아 넣었다는 말씀으로 해석이 됩니다. 제 기억으로는 의원님, 김영환 충북 도지사 취임 후에 김영환 지사께서도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들을 하셨었는데 어떻습니까? 충청북도와 협력 관계도 잘 유지가 되고 있죠?

▶ 송재봉 : 그럼요. 충청북도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사실 실현되기 어려운 숙제입니다. 그래서 충청북도가 어쩌면 더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고 그런 여건과 분위기 또 중앙부처를 함께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또 충청북도도 그런 의지를 가지고 하고 있고, 그래서 지난번 국회 토론회도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주최를 한 것이고요. 또 여야 의원들이 모두 함께 이 법안을 발의하는 데 참여하게 된 것 충청권, 그것도 충청북도가 보이지 않게 여러 가지 노력을 같이 해 준 그런 효과도 있었던 겁니다.

▷ 이호상 : 간단하게 언급하셨는데, 발의하실 때 송 의원께서 대표 발의하셨습니다. 충청권 여야 의원 29명이 모두 참여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정당 이념 이런 걸 떠나서 충청권 의원들 모두 청주공항 활성화 특별법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 어떻습니까? 상임위를 통과하고 실제로 본회의까지 통과하는 일정이 좀 지난할 거 같은데요?

▶ 송재봉 :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함께 노력해야지만 가능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제성 분석만으로만 해결되기 어려워서 이번 법안에도 예비타당성 면제 조항까지 넣었거든요. 제때 통과되기 위해서는 여야 충청권 국회의원들만의 힘으로도 부족하고 우리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고 또 충청북도를 포함한 충남이라든가 대전 인근 지자체 간에도 공동 대응이 필요합니다.

▷ 이호상 : 그렇겠네요.

▶ 송재봉 : 그런데 다행히 국회의원들 내에서는 청주공항이 중부권의 거점 공항으로 이번 기회에 제대로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태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서 이 힘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가능하면 연내에 통과되도록 해보자는 의지를 현재 좀 모으고 있고요. 조만간 충청권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청주공항을 한번 방문하려고 하려고 합니다. 가서 의견도 듣고 또 필요한 것들이 어떤 건지 점검도 추진하려고 하고 있고요. 또 결과적으로 올 연말에 있을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되게 하는 것도 숙제이기 때문에 법안의 통과와 종합 계획에 반영 또 예산 확보 이런 것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 이호상 : 잘 됐으면 좋겠는데 걱정스러운 것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명분이나 경제성에 대한 타당성이 충분히 있지만 다른 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가 많지 않습니까? 혹시나 청주공항 활성화 문제가 시기 질투를 받지는 않을까 그 부분도 걱정이 되는데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송재봉 : 아무래도 공항이 활성화되면 그것이 그 지역의 경제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로 공항을 유치하고 또 공항 경제를 활성화하려고 하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그래도 다행히 충청권 의원들이 힘을 모아서 충남 쪽에도 공항 민항 신설에 대한 요구가 좀 줄어들고 지난 대선 때 그런 의견도 있었는데 다행히 충남 의원들도 함께 참여해서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현재 이용객 분포를 봐도 이제는 청주공항이라고 해서 충북 도민만 이용하는 공항이 아니라 최대 이용객은 수도권 지역이거든요. 전체 26%를 차지하니까 실질적으로 이용객들의 중심으로 보면 청주공항이 빠르게 활성화되는 것이 오히려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여론을 좀 잘 형성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 이호상 : 연장선상에서 의원님 말이죠. 또 하나 걱정되는 것이 이제 신공항 추진입니다. 이제 청주공항 인접에 있는 경기 국제공항이 지금 추진하고 있고 주민들의 요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마침 우리 충북과 인접한 경기도 이천이 부지 예정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또 충남 서산공항도 지금 새롭게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 부분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공항 이용 수요가 좀 겹치지 않냐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 송재봉 : 그렇죠. 공항이 동시에 추진된다고 하면 항공 수요 인력 인원의 분산도 있고 그러면 경제성이 있겠느냐 이런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신속하게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이 중요한데요. 여기가 진행되면 사실 다른 지역에서 새롭게 추진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가 힘을 모아서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경기 남부 공항의 문제는 민항만 만들어지는 공항이 아니라 민군이 함께 이전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사실 지역 간에도 이것을 수용하기는 좀 쉽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빠르게 추진한다고 하면 그런 논란을 좀 피해 가면서도 청주공항이 활성화될 수 있는 명분을 우리가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의원님 말씀 들어보니까 어느 정도 안심은 좀 되네요. 이제 신공항 추진은 우리가 빨리 청주공항 활성화를 시켜버리면 오히려 독보적인 공항으로 우뚝 서는 경쟁력이 있다는 말씀으로 해석이 됩니다. 의원님 시간이 저희가 주어진 시간이 벌써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청주국제공항 특별법 잘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십사는 부탁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저희도 응원할게요.

▶ 송재봉 : 네 알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호상 : 네 의원님 감사합니다.

▶ 송재봉 : 네 고맙습니다.

▷ 이호상 : 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 만나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