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에 청주시 불똥…"중복·과잉 공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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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3.04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청북도가 도립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밝힌 가운데 청주시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청주시도 올해 안에 파크골프장 2개소를 추가 조성하고 있어 중복 투자, 과잉 공급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시민단체는 지자체 간 협력 없이 즉흥적인 김영환 지사의 업무 방식을 비판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9월까지 47억 원을 들여 청주시 내수읍 동물위생시험소 내 축산시험장에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사업 발표 이후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시험소 이전 계획이 확정되기도 전에 파크골프장부터 짓겠다는 방안인 데다 새해 업무계획에도 반영되지 않은 급조된 사업이라는 겁니다.
갑작스러운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에 청주시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청주시는 올해 미원면과 방서동에 각각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45홀 규모의 도립파크골프장까지 올해 지어지게 되자 중복·과잉 투자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작정 시설만 늘렸다가 애물단지로 전락해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도립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해서 충북도와 별다른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사업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최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충북파크골프협회장으로 취임하고, 이어 충북도가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며 "지방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사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시민연대 측은 "김영환 도지사의 즉흥적이고 밀어붙이기 식 도정으로 광역·기초 자치단체 간 협업이 상실되고 있다"며 "불필요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는 도민들의 피해로 연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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