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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위기의 공직사회…MZ 공무원 이탈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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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3.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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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때 '철밥통'으로 불리며 취업 준비생들의 선망의 대상 중 하나였던 공직 사회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MZ 공무원'으로 불리는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사회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청주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 중인 주무관 A씨는 센터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면담 사유는 다름 아닌 저연차 공무원인 A씨, 본인의 조기 퇴직이었습니다.

 

A씨는 면담에서 경직된 조직문화와 업무 스트레스 등을 거론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A씨는 이날,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딱딱한 공직사회에 대한 반발심을 드러내기라도 하듯 민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퇴직은 상사들의 독려로 다음 날 철회됐지만, 해당 행정복지센터에서는 A씨를 붙잡기 위해 진땀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안정적인 급여에 정년이 보장돼 '철밥통'으로 불렸던 공무원. 하지만 공무원이 평생 직장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습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난 2월까지 사직서를 낸 공무원은 총 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3년차 이하 저연차 퇴직자는 62명으로 전체의 93%에 달합니다.

 

이른바 MZ 세대로 불리는 저연차 공무원들의 퇴직 이유는 '저임금'과 '경직된 조직문화'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6월 실시한 '저연차 공무원 공직사회 조직문화 인식조사'를 보면 응답자 4만 8천여명 중 35.5%가 '낮은 금전적 보상'으로 공직을 그만두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사회적 부당 대우(18.9%)와 과다한 업무량(13.1%), 조직 문화 불만족(9.3%)이 뒤를 이었습니다.

 

공직 사회에선 신입 공무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안간힘입니다.

 

청주시의 경우 저연차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공직 이탈 방지를 위해 하위직 직급 정원을 상향 조정해 승진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의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또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간부 모시는 날'과 같은 악습을 점진적으로 없애가고 있습니다.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다 보니 모든 걸 감내했던 공무원들. 이젠 시대가 바뀐 만큼 그에 걸맞은 대우와 문화가 받쳐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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