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매봉산, 잠두봉 공원 개발사업 중단하라” 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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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11.0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오는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라
청주시가 민간사업자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 공원 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는 오는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공원의 70%는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에 아파트 등을 건설해 수익을 창출하는 개발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매봉산과 잠두봉 공원에 각각 ‘천 960세대’와 ‘천 64세대’의 아파트 등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주민 등으로 구성된 ‘매봉산 잠두봉 공원 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 가 이같은 개발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오늘(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공원의 개발로 주민들이 피해를 볼 것이 뻔한 상황에서 주민들의 의사를 한 번도 묻지 않았다”며 “이 문제를 놓고 주민과 시장이 한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대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서트 1
신동명 주민대책위 위원장.
“도시 숲은 미래 세대의 것이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잠시 빌려 쓰고 있을 뿐 입니다. 도시 숲에 손을 대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지금 국기 문란으로 소란스런 나라꼴을 보면서 소통이 불통인 박근혜 정부와 똑같은 이승훈 청주시장이 되지 않기를 기대하며, 주민 대토론회를 청주시장에게 거듭 요구합니다.“
이들은 특히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매봉산과 잠두봉 공원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 청주성 탈환 등을 위해 활동했던 역사성이 있는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 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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