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도시재생, 청주 옛 연초제조창 철거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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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10.2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청주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철거한 뒤 호텔과 복합 문화 레저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청주 도시 재생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옛 연초제조창 철거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호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은 내덕동 2만 천여㎡의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 민간자본 등을 유치해 비즈니스센터와 호텔, 복합 문화 레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청주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철거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과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옛 연초제조창 건물의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옛 연초제조창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이유에서 철거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육미선 청주시의원은 오늘(26일) 열린 행정문화위원회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옛 연초제조창 철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뒤 공론화를 요구했습니다.
인서트 1.
육미선 의원
“도시재생 사업은 폐 공간을 문화적으로 재생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기존 건물의 철거를 고민해야 하며, 사전에 전문가 의견 등 공론화를 거쳐 결정해야 할 사업입니다. 그럼에도 청주시는 중요한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현장을 지니고 있는 건물을 철거하려고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충북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연초제조창 건물 철거를 전제로 한 사업은 문화 재생을 포기하는 것이며, 이미 한 차례 실패한 민간 투자의 사업성을 높이는 데 ‘올인’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도심 재생은 낡은 건물들을 부수고 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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