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커스(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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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10.27 댓글0건본문
한 주간의 크고 작은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경제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올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는 통계가 발표됐죠?
-네. 25일 충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시·군 주요 관광지 132개소를 방문한 관광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9월 말)까지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1천434만명으로 1년 전 1천314만 명보다 9.1%인 120만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기별로는 5월 24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8월 194만명, 4월 190만명 순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만9천명이 증가한 13만7천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단양이 648만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제천 159만명, 청주 153만명이 뒤를 이었다.
관광지별로는 단양 도담삼봉(197만명)을 찾은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단양 옥순봉에는 9월까지 158만명이 찾아 지난해보다 관광객 수가 87만명이 늘어난 반면, 괴산 산막이옛길은 102만명에서 75만명으로 무려 27만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관광자원 개발과 국제행사 개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앵커]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매출감소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됐던 골프장이 예상과 다른 성적을 내고 있다죠?
-네. 골프업계 전반을 살피면 타격을 받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는데요.
골퍼들의 발길이 뚝 끊긴 탓에 수도권은 울상을 짓고 있지만 충북 등 지방은 되레 밀려드는 손님들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접대성 라운드가 비교적 적은 데다 그린피도 30% 가까이 싼 덕에 대중제는 물론 회원제 골프장까지 예약률이 거의 100%에 달하고 있다.
회원제인 충북의 A골프장은 오는 29~30일 예약률이 97%로 잠정 집계됐다.
주말인 29일은 황금시간대인 2부는 꽉 찼고 오전 일찍 시작되는 1부도 1팀만 비어 있다. 그나마 늦은 오후 `티업'하는 3부는 잔여 타임이 5개 남아있다.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30일은 1부 2개 타임, 2부 1개 타임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A골프장 관계자는 “아직 주초라서 지켜봐야 하지만, 모두 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회원제인 B골프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9일과 30일 70여 팀 가운데 4~5팀만 채우면 되고 다음달 첫 주말과 휴일인 5~6일도 7팀만 오면 동난다.
`퍼블릭(대중제)' 골프장은 황금시간대 예약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전환한 청주의 C골프장은 예약문의 전화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예약이 꽉 찬 것을 알면서도 혹여나 취소 물량이 있을까 해서다.
C골프장은 평일인 28일까지 1부 시간대 3팀만 비어 있고 29~30일은 이미 마감됐다. 다음달 5~6일 이틀 통틀어 2팀만 남아있어 `매진'을 코앞에 두고 있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손님이 뚝 끊긴 수도권과 전혀 다른 풍경이다.
이런 현상은 충북 지역 상당수 골프장이 그간 접대성 라운드가 생각보다 적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골프장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추위'를 탈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예약률을 보니까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지방은 접대 골프가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보다 싼 그린피도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불황을 이기는 요인이다.
[앵커]
아무래도 수도권에 비하면 저렴하기도 하기 일부 골프장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가격을 더 낮췄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이런 영업전략이 적중했군요. //
-네.수도권 골프장(회원제)의 주말·휴일 그린피는 20만원을 훌쩍 넘지만 충북권은 10만원 후반대다.
게다가 대중제 골프장은 청탁금지법 시행과 경기 침체를 예상해 그린피 할인을 하면서 지역은 물론 수도권 골퍼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충주만 봐도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이내에 클럽하우스까지 도착하다 보니 주말이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서울에서 경기권 이동 소요시간에 20~30분만 투자해 음성과 충주 지역 골프장을 찾는다면 개인당 4만~5만원의 그린피를 아낄 수 있다.
충주의 한 골프장 측은 “시설 면에서 수도권 일부 골프장보다 수준이 높고 접근성도 좋다 보니 지역보다는 서울 골퍼들이 많이 찾아온다”며 “청탁금지법 후유증을 많이 걱정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비수기 예약률도 예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앵커]
세종시의 택시요금이 요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죠.
비싼 택시요금이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ktx 세종역 신설을 야기했다는 지적도 나왔네요.
-네.26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귀빈식당에서 열린 청주시 현안사업을 건의하는 청주지역 국회의원 초청 청주시 정책간담회에서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비싼 택시할증요금체계를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 주류를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세종역 건설은 고속철도 개념에 맞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세종역 건설이 불거진 이유는 비싸게 책정된 오송~세종간 택시할증요금과 몇 안 되는 시내버스·BRT운행 때문"이라며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대화에서도 택시할증요금, 시내버스 증차 문제 등을 해소한다면 세종역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변재일(청주 청원)·도종환(청주 흥덕) 의원도 "세종역 설치 반대에 대해서는 여야 따로 공동 대처해야 한다"며 택시할증요금체계 개선에 노력해 줄 것을 청주시에 당부했다.
세종역 신설 요구는 수도권에서 출·퇴근과 업무상 수시로 국회를 오가는 세종시 정부부처 직원들이 오송역~세종시 거리에 비해 비싼 택시요금과 1일 8회 운행하는 시내버스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실제로 청주시 조사결과 1차 택시할증요금을 인하한 지난해 7월 이전에는 택시요금이 오송역~세종시 간 2만7천500원으로 서울~오송간 KTX 1만8천500원보다 9천원이나 비쌌다.
택시할증요금을 인하한 뒤에도 ktx 요금보다 4천원이 비쌉니다. 청주시는 택시요금을 낮추기 위해 어제 저녁에도 충북도, 세종시 대중교통 담당 공무원들과 협의를 진행했는데요. 아직 세종시 택시업계의 인하 결정을 도출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100세 시대를 맞이해 ‘노후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고민일텐데요.
빚에 시달라고 있는 노인들이 증가했다죠?
-네.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 채무조정을 신청한 60대 이상 충북도민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용회복위원회 청주지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충북도내 채무조정 신청자는 816명으로 2분기(748명)보다 9.1% 늘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연령별 추입니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연령별 증가율은 개인워크아웃의 경우 60세 이상이 16.7% 증가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다른 신용회복 프로그램인 프리워크아웃은 전분기보다 60세 이상이 72%나 늘었다.
지금까지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의 ‘경제포커스’ 였습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올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는 통계가 발표됐죠?
-네. 25일 충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시·군 주요 관광지 132개소를 방문한 관광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9월 말)까지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1천434만명으로 1년 전 1천314만 명보다 9.1%인 120만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기별로는 5월 24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8월 194만명, 4월 190만명 순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만9천명이 증가한 13만7천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단양이 648만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제천 159만명, 청주 153만명이 뒤를 이었다.
관광지별로는 단양 도담삼봉(197만명)을 찾은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단양 옥순봉에는 9월까지 158만명이 찾아 지난해보다 관광객 수가 87만명이 늘어난 반면, 괴산 산막이옛길은 102만명에서 75만명으로 무려 27만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관광자원 개발과 국제행사 개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앵커]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매출감소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됐던 골프장이 예상과 다른 성적을 내고 있다죠?
-네. 골프업계 전반을 살피면 타격을 받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는데요.
골퍼들의 발길이 뚝 끊긴 탓에 수도권은 울상을 짓고 있지만 충북 등 지방은 되레 밀려드는 손님들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접대성 라운드가 비교적 적은 데다 그린피도 30% 가까이 싼 덕에 대중제는 물론 회원제 골프장까지 예약률이 거의 100%에 달하고 있다.
회원제인 충북의 A골프장은 오는 29~30일 예약률이 97%로 잠정 집계됐다.
주말인 29일은 황금시간대인 2부는 꽉 찼고 오전 일찍 시작되는 1부도 1팀만 비어 있다. 그나마 늦은 오후 `티업'하는 3부는 잔여 타임이 5개 남아있다.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30일은 1부 2개 타임, 2부 1개 타임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A골프장 관계자는 “아직 주초라서 지켜봐야 하지만, 모두 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회원제인 B골프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9일과 30일 70여 팀 가운데 4~5팀만 채우면 되고 다음달 첫 주말과 휴일인 5~6일도 7팀만 오면 동난다.
`퍼블릭(대중제)' 골프장은 황금시간대 예약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전환한 청주의 C골프장은 예약문의 전화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예약이 꽉 찬 것을 알면서도 혹여나 취소 물량이 있을까 해서다.
C골프장은 평일인 28일까지 1부 시간대 3팀만 비어 있고 29~30일은 이미 마감됐다. 다음달 5~6일 이틀 통틀어 2팀만 남아있어 `매진'을 코앞에 두고 있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손님이 뚝 끊긴 수도권과 전혀 다른 풍경이다.
이런 현상은 충북 지역 상당수 골프장이 그간 접대성 라운드가 생각보다 적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골프장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추위'를 탈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예약률을 보니까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지방은 접대 골프가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보다 싼 그린피도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불황을 이기는 요인이다.
[앵커]
아무래도 수도권에 비하면 저렴하기도 하기 일부 골프장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가격을 더 낮췄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이런 영업전략이 적중했군요. //
-네.수도권 골프장(회원제)의 주말·휴일 그린피는 20만원을 훌쩍 넘지만 충북권은 10만원 후반대다.
게다가 대중제 골프장은 청탁금지법 시행과 경기 침체를 예상해 그린피 할인을 하면서 지역은 물론 수도권 골퍼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충주만 봐도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이내에 클럽하우스까지 도착하다 보니 주말이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서울에서 경기권 이동 소요시간에 20~30분만 투자해 음성과 충주 지역 골프장을 찾는다면 개인당 4만~5만원의 그린피를 아낄 수 있다.
충주의 한 골프장 측은 “시설 면에서 수도권 일부 골프장보다 수준이 높고 접근성도 좋다 보니 지역보다는 서울 골퍼들이 많이 찾아온다”며 “청탁금지법 후유증을 많이 걱정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비수기 예약률도 예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앵커]
세종시의 택시요금이 요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죠.
비싼 택시요금이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ktx 세종역 신설을 야기했다는 지적도 나왔네요.
-네.26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귀빈식당에서 열린 청주시 현안사업을 건의하는 청주지역 국회의원 초청 청주시 정책간담회에서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비싼 택시할증요금체계를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 주류를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세종역 건설은 고속철도 개념에 맞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세종역 건설이 불거진 이유는 비싸게 책정된 오송~세종간 택시할증요금과 몇 안 되는 시내버스·BRT운행 때문"이라며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대화에서도 택시할증요금, 시내버스 증차 문제 등을 해소한다면 세종역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변재일(청주 청원)·도종환(청주 흥덕) 의원도 "세종역 설치 반대에 대해서는 여야 따로 공동 대처해야 한다"며 택시할증요금체계 개선에 노력해 줄 것을 청주시에 당부했다.
세종역 신설 요구는 수도권에서 출·퇴근과 업무상 수시로 국회를 오가는 세종시 정부부처 직원들이 오송역~세종시 거리에 비해 비싼 택시요금과 1일 8회 운행하는 시내버스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실제로 청주시 조사결과 1차 택시할증요금을 인하한 지난해 7월 이전에는 택시요금이 오송역~세종시 간 2만7천500원으로 서울~오송간 KTX 1만8천500원보다 9천원이나 비쌌다.
택시할증요금을 인하한 뒤에도 ktx 요금보다 4천원이 비쌉니다. 청주시는 택시요금을 낮추기 위해 어제 저녁에도 충북도, 세종시 대중교통 담당 공무원들과 협의를 진행했는데요. 아직 세종시 택시업계의 인하 결정을 도출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100세 시대를 맞이해 ‘노후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고민일텐데요.
빚에 시달라고 있는 노인들이 증가했다죠?
-네.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 채무조정을 신청한 60대 이상 충북도민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용회복위원회 청주지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충북도내 채무조정 신청자는 816명으로 2분기(748명)보다 9.1% 늘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연령별 추입니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연령별 증가율은 개인워크아웃의 경우 60세 이상이 16.7% 증가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다른 신용회복 프로그램인 프리워크아웃은 전분기보다 60세 이상이 72%나 늘었다.
지금까지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의 ‘경제포커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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