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KTX 세종역 신설’ 반대 목소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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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10.1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KTX 세종역 신설에 반대하는 충북도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국토교통부에 공문을 보내 공식 항의 했습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도가 오늘(10일)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에 KTX 세종역 설치 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철회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충북도는 공문을 통해 “세종역 신설은 세종과 충북 두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극도로 민감한 사안”이라며 “직접 이해당사자인 충북과 사전 협의 없이 은밀히 진행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시와 시의회도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청주시의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공동체의 갈등을 조장하는 세종역 신설 추진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1.
황영호 시의회 의장
“세종역을 신설하려는 위치는 오송역과 20km에 불과해 철도시설공단에서 발표한 고속철도의 적정 역간 거리 57km에 역행하며 500억원의 국민 혈세를 투입하고도 고속철도의 속도 경쟁력을 저해하고, 고속철도의 효용성을 떨어뜨리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승훈 청주시장도 세종역 신설 추진 저지를 위한 강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KTX 세종역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세종역 백지화를 위해 당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송태영 충북도당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 문제는 자신의 지역구만 안중에 있는 이해찬 의원의 몰상식한 행태와 이춘희 시장의 충청권 공조를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충북도당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지방의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KTX 세종역’ 설치 백지화 운동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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