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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청주시, ‘공예문화예술촌’ 추진 여부 검토…여론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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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10.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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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청주시에 ‘천 650억원’을 들여
‘한국 공예문화예술촌’을 조성하자는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청주시는 사업 계획을 꼼꼼히 따져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는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공예촌 조성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는 청원구 내수읍 내수리 일원 9만 9천㎡의 부지에 공예촌을 조성할 계획입니다.공방 50곳을 비롯해 전통공예전시관, 박물관, 민속 문화체험 시설 등으로 꾸민다는 구상입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사업비는 공예협회와 공예인 자부담 430억원, 국비 320억원, 민간 투자 680억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220억원 등으로 확보한다는 것이 공예진흥협회의 복안 입니다.

청주시는 이같은 공예협회의 요구안에 대해 관련 부서 회의를 열어 사업 계획과 타당성에 대한 논의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특히 사업비 확보와 투자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무려 천 65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 성패는 재원 확보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뒤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예촌 조성 사업의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것이 청주시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여론은 썩 좋지 않습니다.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데다,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거기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즉 빚까지 얻어서 공예촌을 조성한다는 공예협회의 계획 실현 가능성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여기에 공예협회가 인천시와도 이와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예협회의 이른바 ‘양다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장 청주시의회 동의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공예촌, 섣불리 추진했다가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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