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잇따라 지진이 감지되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청주를 비롯한 충북 도내 전역에서는
오늘(12일) 오후 7시 44분쯤 경북 경주발 지진이
충북 도내 전역에서 감지됐습니다.

이어 밤 8시 32분쯤 더 강한 지진이 감지되면서
청주지역 상당수 고층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청주의 40살 우모 여인은
"건물이 5초가량 심하게 흔들려
순간적으로 겁을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괴산의 41살 손모 씨도
“건물이 무너질 것 같아 급하게 밖으로 뛰쳐 나왔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1차 지진이 감지된 이후
청주 시내에서는 30여분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불통되기도 했습니다.

충북도 소방본부에는
지진을 문의하는 전화가
‘천 300여건’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도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지진피해를 접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