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갑작스레 찾아온 초겨울 날씨…건강·농작물 관리 '주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11.18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지난주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최근 이틀 사이 영하권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건강과 농작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러운 찬바람에 시민들의 옷차림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두꺼운 겉옷은 물론 장갑과 목도리를 매는 등 며칠 새 겨울철 풍경으로 뒤바뀌었습니다.
충북의 오늘(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동 가곡 영하 5도, 제천 영하 4도, 충주 영하 3도 등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청주에서는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7일 늦고 평년보다 16일 늦은 수준입니다.
이번 한파는 지난주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이상 고온에 뒤이어 찾아오면서 더욱 체감이 컸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러한 이상 기후 원인에 대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남쪽에서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서트1>
권순범 청주기상지청 예보관입니다.
"기압골이 지나가기 전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보통 들어오는 경향이 있어요. 11월 같지 않는 굉장히 따뜻한 날씨를 보였던 부분이 있습니다."
기상지청은 오는 22일까지 아침 기온이 1~4도, 낮 최고기온 11~13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학 전문가들은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노약자는 방한을 철저히 해 한랭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농촌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노지 작물은 빠르게 수확을 마치고, 수확하지 못한 농작물은 서리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부직포나 비닐 등을 덮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도로 결빙에 대비해 차량 간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가정에서는 수도관 동파 전 미리 점검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