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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8월 30일]-아시아나 MRO 조성사업 포기...뒤통수 맞은 충북도와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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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6.08.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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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청주 항공정비, MRO단지 조성사업 참여를 포기했습니다.
아시아나 측이 “조성사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왔지만, 충북도와 청주시는 넋놓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습니다.
‘청주 MRO단지 조성사업’... 무엇이 문제였는지 손도언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 기자.

[앵커]
먼저, 아시아나 측이 충북도에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네, 아시아나 측은 지난 26일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충북도에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아시아나 측이 사업 포기는 전반적인 경영문제로 인한 대규모 mro사업 투자에 대한 부담과, 또 투자대비 낮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청주 mro 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충북도에 전달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아시아나 측이 청주 mro 사업을 포기하면서, 충북도가 난처하게 됐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어제(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mro 사업 포기'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시종 지사는 아시아나 측에 유감이라고 밝히고, 도민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1]
이시종 충북지삽니다.
“죄송하다. 전화위복으로 삼아 노력하겠다”

[앵커]
그동안 충북도가 아시아나 측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기자]
사실 충북도가 아시아나 측에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은 사실입니다.
동업자 관계에 있다가, 2014년 경남 사천시와 손을 잡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카이와 맞설 ‘대항마’를 영입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습니다.
때문에 물신양면으로 지원했지만 아쉽게도 아시아나 측이 청주 mro 조성사업을 포기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충북도가 청주 mro 사업이 들어올 에어로폴리스 부지 조성에 쓴 예산은 어느 정돕니까.

[기자]
충북도가 지난해 청주 mro 단지가 들어설 청주 에어로폴리스 부지 조성에 쓴 혈세는 186억원 7천여 만원입니다.
지난해 이월된 예산과 올해 계획된 예산 279억 2천여만원도 투입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예산 중에서 경자구역청은 이미 135억원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주시의 혈세도 이미 170억 이상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충북도가 지난해와 현재까지 쓴 혈세는 320억원, 청주시 예산 170억까지 합친다면
어림잡아 450억원 이상 투입된 것입니다.

[앵커]
충북도의회는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자]
충북도의회 소속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어제(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시종 지사의 대 도민 사과와 전상헌 경제자유구역청장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의원들의 요구를 조속히 이행하지 않는다면 경자구역청장 해임 권고와
특위 구성 등 강력하게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충북지사와 경자청장은 도의회와 도민을 기만했고, 아시아나 역시, 160만 도민을 우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2]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김학철 의원입니다.
“전상헌 경제자유구역청장 경질하라 ”

[앵커]
320억원 대의 혈세가 투입된 에어로폴리스가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큰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네, 충북도의 입장은 정 반댑니다.
충북도는 아시아나 측의 ‘청주 mro 불참 통보’가 충북도의 mro 사업 추진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주 mro 사업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사업법위를 mro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mro를 포함해 항공물류와 항공서비스, 항공부품제조업 등 항공 관련산업 전반으로 사업범위 확대시켜서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충북도와 경자구역청이 여전히 청주 mro 사업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청주공항 항공정비단지 조성사업(MRO)의 사실상 파트너였던 ‘아시아나항공’이 사업 포기 입장을 밝히면서 청주시도 직격탄을 맞았죠?
‘청주공항 MRO 사업’은 이승훈 청주시장의 최대 공약사업 아닙니까. 청주시도 난감하겠습니다.

[기자]
먼저 말씀하신데로 ‘청주 MRO' 사업, 이승훈 청주시장의 공약 사업입니다.
’경제시장‘을 자처했던 이승훈 시장이 가장 공을 들였던 사업입니다. 그런데 ‘아시아나항공의 청주MRO 사업 포기’ 소식에 청주시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입니다.
청주시가 어제(29일)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요약을 하자면 “시민들께 송구스럽다. 아시아나항공에 유감이다. 하지만 충북도와 협의해서 MRO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인서트 3]
윤재길 청주부시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MRO 사업을 재검토해야 하는 시점에 있어서 시민들이 MRO사업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셨을텐데 지체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우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지금까지 MOU 체결을 하고 아시아나항공이 투자를 할 계획으로 검토를 해오다가 갑자기 사업계획을 포기한 아시아나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 시에서는 충북도와 협의를 해서 아시아나가 비록 포기를 했지만, 앞으로 MRO 사업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고 MRO 사업은 계속 진행을 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MRO사업에 대해 중정비 분야가 어렵다면 경정비 분야는 공항활성화와도 연계가 돼서 계속 MRO사업을 유치해야 하고, 헬기나 군용기 MRO 유치도 계속 유치할 계획입니다.“

[앵커]
결론적으로 “충북도와 청주시가 MRO 사업 유치 과정에서 ‘항공우주산업 (카이)’이나, ‘아시아나항공’의 사업 참여와 관련해 수차례 위기가 감지됐는데도 손 놓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았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군요.
이시종 도지사와, 이승훈 시장, ‘청주공항 MRO'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하니....지켜보겠습니다.
손도언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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