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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8월 29일- '벼랑 끝에 몰린 청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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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6.08.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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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가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교육부가 지난해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D등급 이하’ 대학을 상대로
구조개혁 이행과제 현장실사 결과를 지난 26일 각 대학에 통보했습니다.
그런데 충북지역에서 청주대학교만 ‘해제’ 또는 ‘부분 해제’ 조치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3년 연속 재정지원 제한대학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때문에 대학 정상화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손도언 기자와 벼랑 끝에 몰린 청주대학교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손 기자.

[앵커]
먼저 충북지역 대학에 대한 교육부 평가 결과...어떻게 나왔습니다.

[기자]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D 등급 이하를 받은 대학을 상대로 구조개혁 이행과제 현장을 벌여서, 최근에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평가를 통해 건국대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서 해제됐고,
충북도립대와 꽃동네대, 영동대 등도 부분해제 조치를 받았습니다.
해제 또는 부분 해제된 대학들은 그동안 교육부의 컨설팅을 받고, 그에 따른 조치들을 성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청주대만 해제 또는 부분 해제 조치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앵커]
청주대학교 총학생회가 교육부 발표 직후, ‘책임자 전원 사퇴’를 촉구했죠.

[기자]
총학생회는 교육부 결과나 나오자, 곧바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현 체제는 교육부 컨설팅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총장과 처장이 지원제한 대학에서 탈피하겠다고 큰소리치더니 모든 게 거짓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책임자는 사퇴하고, 그동안의 과정도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틀 만에 김병기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이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김병기 총장은 지난 26일 교육부 평가 결과를 통보받고, 학교법원 청석학원에 총장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처장단과 대학원장 등 교무위원 16명도 책임을 지고, 김병기 총장과 함께 사퇴서를 냈습니다.
이들은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매번 부실대학 지정 이후 후속으로 이뤄지고 있는 ‘총장’ 사퇴만이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학내 여론은 근본적으로 청주대 전 총장인 김윤배 현 청석학원 이사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김윤배 이사가 사실상 대학 운영에 실권을 쥐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김윤배 이사가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윤배 이사가 대학 운영에서 물러나고, 기획력 등을 갖춘 능력 있는 새로운 총장을 중심으로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게 구성원들의 견햅니다.

[앵커]
청주대의 앞으로 계획은 무엇입니다.

[기자]
청주대는 일단 교육부에 ‘이의 신청’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점수 상향 조정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학교 안팎의 관측입니다.

[앵커]
이제 초점은 내년 4월에 있을 ‘2주기 평가’에 맞춰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평가는 1주기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주기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주기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로 나눠 진행됩니다.
따라서 청주대가 1주기에 이어 2주기까지 낙제점을 받게 된다면 학생 모집에 직격탄을 맞게 돼,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게 대학가의 관측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장학금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등록금 대출도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어 학생들이 기피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청주대 입장에서는 2주기 평가 전까지 교육부가 요구하는 방향에 맞게
학과개편과 정원 조정 계획안을 마련해 신뢰를 다시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손도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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