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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춤 춰봐라” 새내기 여경 성희롱 등 충북경찰 공직기강 해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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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8.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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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충북 경찰의 ‘기강 해이’가 말이 아닙니다.

회식자리에서
초임 발령 여순경에게 “춤을 춰 보라“고 하는 등
성희롱 의혹으로
경찰 간부들이 줄줄이 직위 해제 되고,
모 파출소장은 부하 직원에게 모욕적 발언을 일삼아 파면되는 등
충북 경찰의 공직기강 확립 방안이
절실해 보입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지방경찰청은 신참 여경을 성희롱한 의혹이 제기된 도내 모 경찰서 청문감사관 A 경감 등 간부 2명을 직위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앞서 B 여경은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청문감사관인 A 경감이 지난 6월 자신을 관사로 불러 성적 모욕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했다며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B 여경은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부서 회식에서도 한 상급자가 춤을 춰 보라고 강요하고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B 여경이 거론한 간부 2명을 불러 조사한 뒤 계속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여경은 이 경찰서 소속 또 다른 직원 2∼3명으로부터도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여경은 작년에 임용된 새내기입니다.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문제가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징계 조치 할 방침입니다.

앞서 부하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모욕적인 언행을 한 음성지역 모 파출소장은 파면됐습니다.

경찰은 C 경감이 평소 부하 직원들에게 막말을 퍼붓는 등 모욕적인 언행을 하고 근무를 게을리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파면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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