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충북대학교병원 박종혁 교수팀은
진통과 해열, 염증 등을 해소하는 데 쓰이는
아스피린 100밀리그램(mg)을
3년 이상 장기 복용한
고혈압 또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위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박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공단에 진료비를 청구한 20만 명 중
정기적으로 6개월 이상
아스피린 100mg을 복용한
3천 907명과
대조군을 무작위로 추출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교수팀은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최장 6년간 위암 발생 유무를 관찰했으며,
3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60%까지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국민에 적용할 수 있는
첫 연구결과로
향후 아스피린 장기복용에 따른 편익과 부작용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