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도심과 농촌의 여름나기 '딴판'...도심 에어컨, 농촌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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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6.07.3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지난 11일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력 예비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냉방수요에 따른 전기 부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주지역 업소들은
에어컨을 틀어 논 채
버젓이 문을 열어놓고
영업을 하고 있지만
정작 더위에 약한 노인들은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31일) 오후 청주시 성안길의 의류판매장.
32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이지만 업소 출입문은 활짝 열렸습니다.
출입구에서는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찬바람에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의 모습도 종종 보였습니다.
업소들은 손님을 끌어들이려면 어쩔 수 없이 출입문을 열어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사용 제한에 관한 공고'를 통해 개문 냉방 업소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별도의 지침이 내려지지 않자,
자치단체는 개문냉방 업소를 적발해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청주시도 지난 18일 일제점검에 나서 문을 열어 놓고 영업을 한, 업소 7곳을 적발했지만, 계도만 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정작 더위에 약한 노인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분위기는 딴판입니다.
일부 경로당은 에어컨을 그대로 놔둔 채 선풍기에 의지해 더위를 견뎌내고 있었습니다.
청주시 현도면사무소가 최근 관내 경로당 25곳을 점검한 결과 8곳은 아예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 있다는 게 경로당을 찾은 노인들의 설명입니다.
면사무소 직원들은 '전기료보다 소중한 건 어르신들의 건강입니다'라고 적힌 대형 스티커도 제작해 에어컨 가동을 당부했지만 평소 절약정신이 몸에 밴 농촌 노인들은 선뜻 에어컨을 틀지 못하고 있어
도심 속 업소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지난 11일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력 예비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냉방수요에 따른 전기 부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주지역 업소들은
에어컨을 틀어 논 채
버젓이 문을 열어놓고
영업을 하고 있지만
정작 더위에 약한 노인들은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31일) 오후 청주시 성안길의 의류판매장.
32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이지만 업소 출입문은 활짝 열렸습니다.
출입구에서는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찬바람에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의 모습도 종종 보였습니다.
업소들은 손님을 끌어들이려면 어쩔 수 없이 출입문을 열어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사용 제한에 관한 공고'를 통해 개문 냉방 업소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별도의 지침이 내려지지 않자,
자치단체는 개문냉방 업소를 적발해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청주시도 지난 18일 일제점검에 나서 문을 열어 놓고 영업을 한, 업소 7곳을 적발했지만, 계도만 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정작 더위에 약한 노인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분위기는 딴판입니다.
일부 경로당은 에어컨을 그대로 놔둔 채 선풍기에 의지해 더위를 견뎌내고 있었습니다.
청주시 현도면사무소가 최근 관내 경로당 25곳을 점검한 결과 8곳은 아예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 있다는 게 경로당을 찾은 노인들의 설명입니다.
면사무소 직원들은 '전기료보다 소중한 건 어르신들의 건강입니다'라고 적힌 대형 스티커도 제작해 에어컨 가동을 당부했지만 평소 절약정신이 몸에 밴 농촌 노인들은 선뜻 에어컨을 틀지 못하고 있어
도심 속 업소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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