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청주 명암타워에 또 화상경마장 추진…시민단체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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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7.19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청주 명암타워에 또다시 마권장외발매소,
이른바 ‘화상경마장’ 유치가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강력 반대’를 외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호상기자고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강력한 반대로 세 차례나 무산됐던 화상경마장 유치가 청주에서 다시 추진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명암타워 무상사용권자인 정모씨 등이 지난 18일 화상 경매장 유치 동의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사회에 화상 경마장 유치 신청을 하려면 자치단체의 동의가 필수적입니다.
청주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오는 24일까지 화상 경마장 유치 동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서트 1.
조광수 농업정책국장
“명암타워 인근 지역 주민들과 인근 학교,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할 것이며
주민들이 반대하면 화상 경마장 유치에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즉각 반대 입장을 밝히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2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사행심 조장으로 인해 가정경제가 파탄나고, 지역자금 역외 유출로 인해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파렴치하게 화상경마장을 유치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주에서 화상경마장 유치가 추진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드림 플러스와 현대코아 등이 시도를 했었고, 지난 2014년에는 명암타워 무상사용권자인 정모씨가 추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명암타워는 청주시 소유의 공공 재산입니다.
화상경마장 유치를 시도하고 있는 정모씨가 지난 2003년 명암타워를 건설한 뒤 청주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간 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공재산에 ‘사행성 조장’ 비판을 받고 있는 화상경마장 유치가 가능한 것인지, 법적·제도적 한계를 넘어 주민 정서적·도덕적 측면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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