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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찰, ‘축사노예’ 고씨 추가 진술 확보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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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7.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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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9년 동안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지적장애인 ‘만득이’ 47살 고모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CCTV를 확보해 분석했지만
학대 장면 등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고씨의 추가 진술 확보와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학대 사실 등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 오창읍에서 지적 장애인을 19년 동안이나 ‘강제 노역’을 시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해자인 60대 부부의 축사에서 CCTV를 확보해 분석했지만 학대 등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고씨를 다시 불러 부당 노동행위와 가혹 행위 등 피해 보강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8일 "19년 만에 어머니와 재회한 이후 고씨의 심리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며 "조사에 응할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해 조만간 재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씨의 피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를 강제 노역시킨 축사 주인 68살 김모씨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신병처리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고씨를 학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씨 부부는 경찰에 소환돼 “일을 시키고 임금을 주지는 않았지만 폭행 등 학대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19년 전, 천안 양돈농장에서 일하던 고씨가 실종된 뒤 김씨 농장에 오게 된 과정에서 유괴됐던 것인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고씨를 김씨 농장에 데려온 소 중개인이 10여년 전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명확한 경위 파악이 어려움을 겪을 전망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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