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김양희 의원이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의장 후보 선출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고,
또 계파 갈등을 드러내면서
앞으로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양희 의원이 어제(7일)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습니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의장 후보로 선출돼
단독 출마한 김양희 의원은 본회의에서 총 31표 중 27표를 얻었습니다.

김양희 의원은 본회의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1]
김양희 의원입니다.
“”

그러나 의장후보 선출과정에서 드러난 계파 갈등으로 앞으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강현삼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김양희 의원 측에게 패배한 강현삼 측 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에 철저하게 배제됐다는 것입니다.

[인서트 2]
강현삼 의원입니다.
“ ”

특히 강현삼 의원의 발언 도중에 일부 의원들이 야유를 보내, 앞으로 당내 갈등은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단양 출신의 엄재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장선배 의원이 각각 부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도의회는 오늘(8일) 2차 본회의를 열어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를 선임하고 예결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만도 못했다’는 새누리당 의장후보 선출과정과 이로 인한 계파 갈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두패로 갈라진 상화에서 앞으로 후반기 의회가 제대로 운영될지 관심입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