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청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비리백화점’ 오명은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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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7.0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청주시의회가 별다른 잡음 없이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후반기 청주시의회가 ‘비리 백화점’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시의회의 실추된 이미지를 어떻게 제고시킬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의회는 오늘(6일) 제20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이우균, 윤리특별위원장에 안흥수 의원을 각각 선출했습니다.
이로써 시의회는 앞서 지난 4일 6개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의장에 황영호 의원을, 부의장에 하재성(60) 의원을 선출하는 등 원 구성을 마무리 했습니다.
일단 후반기 청주시의회는 여야 간의 갈등 없이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문제는 무너진 시의회의 ‘신뢰’입니다.
전반기, 청주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의 각종 비리와 비위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집행부 압력을 통한 이권개입 의혹은 기본이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기 위해 바자회로 모은 장학금까지 빼돌린 의원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절친’이 대표로 있는 협회가 청주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소개해 ‘압력 의혹’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시의원까지.
최근에는 중장비까지 동원해 멀쩡한 주민 쉼터 ‘정자’를 부숴 버린 ‘코미디언 같은 의원’까지 등장했습니다.
각종 비리‧비위 의혹에 휘말려 수사 당국의 도마위에 올라있는 시의원들이 수두룩한 상태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청주시의회는 ‘비리백화점’이라는 오명과 함께 자질이 ‘최악’인 청주시의원들은 이미 자정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추락한 시의회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은 황영호 의장을 중심으로 한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의 몫입니다.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은 상황.
녹녹치 않은 현실에서 추락한 시의회의 위상이 제고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이호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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