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경제, “EU 전체 교역까지 고려, 브렉시트 파장 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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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6.27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충북 지역경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지역 실물경제에 부정적 파장은 미미한 것으로 진단되고 있지만, 영국을 넘어 EU 전체 직‧간접 수출까지 고려하면 지역경제 부정적 영향은 만만찮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7일) 충북지역 경제관련 기관단체와 충북도, 유럽 수출 관련 기업들은 각각 브렉시트 동향파악에 주력하며 앞으로의 대응책 마련을 모색하는데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차원에서, 개별 기업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대응이라는 것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묘안’은 찾을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충북도는 “영국과의 낮은 무역관계 등을 감안할 때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분석한 뒤 향후 직면할 불확실성 해소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방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대응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필요시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 상황팀 구성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무역협회의 분석은 다소 달랐습니다.
대영국 수출만 놓고 보면 브렉시트 영향이 미미하고, 오히려 수출 기업에 유리할 수 있지만, 영국을 넘어 EU 전체 교역과 간접 수출까지 고려하면 도내 수출 업계의 타격은 클 수도 있다는 것이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의 진단입니다.
인서트 1.
성백웅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
“충북에 영국 직수출만 고려할 때 (수출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서 충북에 미치는 피해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으나, EU 전체 국가에 대한 수출과 영국으로의 간접 수출까지 고려하면 도내에 수출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국과의 단순 교역만을 놓고 충북 수출업계 파장을 분석할 것이 아니라 EU 전체 수출, 나아가 간접수출까지 포함한 정확한 충북 경제 파장을 진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5년 기준, 충북의 영국 수출액 비중은 0.4%인 6천 1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국을 제외한 EU 전체 수출액은 8억 달러로 충북 전체 수출액의 5%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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