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도교육청에 지급해야 할
학교용지부담금을
앞으로 4년에 걸쳐
전액 전출하기로 했습니다.

무상급식에 이어
학교용지부담금 전출까지 해결되면서
충북도와 도교육청 갈등은
서서히 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가 밝힌 학교용지부담금 전출계획은
미 전출액 531억원 중에서 미신설학교분 53억원을 제외한 478억원을
올해부터 4년간 나눠서 지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인서트 1] 서승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입니다.
“ ”

우선 다음달 7일 개회할 도의회 임시회에 올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148억원을 반영하고,
나머지 330억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해마다 110억원씩 넘겨준다는 게 충북도의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전입 분을 누리과정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7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집 예산 부족분에 보태겠다는 게 도교육청의 입장입니다.

어린이집 예산은 중앙 정부가 해결해야 할 몫이라고 버텼던 도교육청이 입장을 철회한 것입니다.

도교육청은 오늘(28일) 누리과정 추가 편성 계획을 발표합니다.

올 하반기에 편성돼 있던 누리과정 예산을 12월까지로 늘려 정상 편성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상급식에 이어 학교용지부담금 전출로 갈등이 풀리면서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앞으로
‘찰떡 공조’를 과시할지, 아니면 또다시 갈등 관계를 이어갈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