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이
다음달 6일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 ‘단수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후보자 간 물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23일) 의원총회에서는
투표를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하자는 측과
정식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 기간을 가진 뒤
투표를 통해 선출하자는 측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청주 김양희 의원을 지지하는 측은 즉시 투표를,
제천 강현삼 의원을 지지하는 측은 투표 연기를 주장했습니다.

의장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결국 표결까지 갖습니다.

표결에서 10대 10 동수가 나오면서 단수 후보 결정은 무산됐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김양희 의원에 맞선 강현삼 의원과 이언구 의장 등 반(反)김양희 세력의 '지지표'나 마찬가지로 해석됩니다.

[인서트]
새누리당 원내대표 임순묵 의원입니다.
“ ”

김양희 의원과 강현삼 의원 지지 비율이 다음 의원총회까지 깨지지 않는다면
당규에 따라 연장자인 김양희 의원이 단수 후보로 선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10여 일 남은 당내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강현삼 의원이 한 표라도 더 확보하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달 6일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새누리당 단수 의장 후보는 이튿날인 8일 여야 의원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후반기 의장 선거에 다수당 후보로 나서게 됩니다.

도의회 의석수는 새누리당 20석, 더불어민주당 11석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여당 단수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