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새누리 박덕흠‧권석창, ‘선거법 위반’ 위기…재선거 치를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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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6.15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과 권석창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야 할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자칫,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것 아닌지 걱정입니다.
이호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
괴산경찰서는 4.13 총선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선물이나 식사를 제공한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과 임회무 충북도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의원과 임 도의원은 지난 3월 10일쯤, 괴산지역 한 식당에서 미용실 업주 A씨와 괴산지역 주민자치위원장 B씨와 식사를 하면서 “당선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지지를 부탁하고, 식사비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식사비는 1인당 ‘7천원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열흘 쯤 뒤, 박 의원은 A씨가 운영하는 괴산지역 미용실을 다시 찾아가 2만3천원 상당의 ‘조청세트’를 선물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경찰에서 “조청선물세트는 비서가 준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며, 임 의원도 식사비를 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총선 지지를 호소한 일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천 단양 선거구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권석창 의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충북지방경찰청도 조만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권 의원의 혐의는 두 가지입니다.
지난해 2월 단양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종친회 모임에 참석해 식사비용을 지인이 신용카드로 대신 결제하도록 하고 나중에 식사비 15만 원을 현금으로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재직 시절인 지난해 새누리당 경선에 대비해 지인들에게 입당을 권유하거나 당원을 모집하면서 당비를 대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덕흠, 권석창 의원 모두 아직 검찰의 판단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예상대로라면 검찰이 재판에 넘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두 의원 모두 선거법 위반이라는 족쇄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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