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30대 남성이
실탄을 소지한 채
청주국제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
민간인 활주로 진입 사건과
구멍 뚫린 보안 검색까지
청주공항의 허술한 행정 체계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말, 직장인 37살 A 씨의 가방 속에서 실탄 1발이 발견돼 제주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됐습니다.

김 씨 가방 안에 들어 있던 실탄이
제주공항 엑스레이 정밀 검색대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하지만 김 씨가 처음 비행기를 탄 청주공항에서의 보안 검색이 문제 였습니다.

실탄을 소지한 가방이 청주공항 검문검색 과정에서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30대 남성이 실탄을 소지한 채 청주공항을 그대로 통과하고 제주로 왔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청주공항의 보안 검색이 허술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보안 검색 기록이 없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서트]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잡니다.
“ ”

청주공항의 허술한 보안 체계는 이뿐만은 아닙니다.

지난 4월 30일 밤, 공군 17전투비행단 내에서 열린 지역 기관장 만찬에 참석한
한 민간인이 승용차를 몰아 공항 활주로와 계류장까지 진입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청주공항은 최근 국토부로부터 과태료 500만원의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