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사립유치원 원장들, 공금을 쌈짓돈처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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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5.17 댓글0건본문
[앵커]
충북지역 일부 사립 유치원 원장들이
유치원 예산을
자신의 쌈짓돈처럼 쓰다
도교육청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엉터리 회계처리는 기본이었습니다.
공금으로 개인적인 조의금과 자가용 기름값으로도 사용했습니다.
충북지역 일부 유치원 원장들의 행태 입니다.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4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이처럼 17건의 부적절한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또 8천여만원의 재산 회수 처분을 내렸습니다.
모 유치원 원장은 지난 2013년 4월부터 작년 1월까지 조의금 등으로 160여만원을 사용해 적발됐습니다.
또 28차례 190여만원 어치의 기름을 자가용에 넣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유치원 원장은 가칭 '사유재산 공적 이용료'라는 명목으로 매월 300만원씩 모두 3천만원을 유치원 회계에서 설립자의 계좌로 옮겼습니다.
한 유치원은 하지도 않은 17명의 원아들의 방과후 과정비 945만원을 교육청으로부터 받아갔습니다.
맹장 수술로 4일동안 결석한 유아를 출석으로 인정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같은 불법이 불과 4개 유치원 감사 결과 드러난 사실입니다.
도교육청이 올 연말까지 도내 90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종합 감사를 진행하면 유치원들의 만성적인 불법 행태 민낯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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