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청주시, ‘부정부패 총체적 난국’…이승훈 시장부터 말단 공무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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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5.1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청주시와 시의회가 부정부패로 인한 총체적 난국에 빠졌습니다.
수장인 이승훈 시장에서부터, 8급 하위직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각종 비리 혐의에 연루돼 청주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습니다.
집행부를 감시 견제해야 할 시의원들은 한 술 더 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할 ‘장학금’을 떼먹는 등 자질이 ‘밑바닥’ 수준입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승훈 청주시장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청렴’을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예사입니다.
청주시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훈 청주시장부터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입니다.
이 와중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청주지역 모 경제단체로부터 수 백 만원을 상납 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청주시 하위직 공무원 두 명이 적발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건설업체로부터 수 천 만원을 받은 간부 공무원 두 명이 정부 감사에 적발돼 파면‧해임 됐습니다.
청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단원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겨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집행부 감시‧견제는커녕 시의회의 부정부패는 더 심각합니다.
한 의원은 경비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를 받았고,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불구속 입건된 의원, 아들 채용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받은 의원 등 이미 청주시의원들의 도덕적 해이는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
이번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기 위해 바자회로 모은 장학금 수 백 만원을 빼돌린 ‘파렴치한 청주시의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인서트 1.
이선영 처장(충북참여연대)
“참으로 통탄스럽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과 머리를 모아도 모자랄 판에 이승훈 청주시장은 재판을 받고 있고, 청주시를 견제해야 할 시의원은 기소되고, 공무원은 갑질을 하고 있으니….”
청주시가 ‘비리의 온상이다. 비리 백화점’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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