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파렴치한 청주시의원’…바자회로 모은 장학금도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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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5.08 댓글0건본문
청주시의회 잇단 비위‧비리로 도덕성 ‘최악’…자질론 대두
[앵커멘트]
청주시의원들의 자질이 ‘밑바닥’ 수준입니다.
청주시의원들의 각종 비위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기 위해 바자회로 모은 장학금까지 빼돌린 ‘파렴치한 청주시의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시의원은 소년체전 선수들의 격려금까지 가로챘다고 합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지역 학부모단체 회장이자 청주시의원 A씨는 지난해 학부모들과 함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마련해 주기 위해 바자회를 개최했습니다.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천 800여만원.
하지만 A 의원은 행사가 끝난 뒤 수익금 가운데 천 100만원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나머지 700만원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의원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횡령한 돈은 추후 기부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A 의원은 또 전국소년체전 선수단 격려금까지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시의원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경찰은 또 A 의원의 남편이 대표로 있는 도로포장 관련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청주시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 A 의원의 남편 회사는 청주시로부터 수 십여건의 도로포장 관련 공사를 수의 계약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의원은 수차례에 걸친 BBS 취재진의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청주시의회의 도덕성은 밑바닥 수준입니다.
청주시에 압력을 행사해 자신의 대표로 있던 경비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를 받아 윤리특위에 회부 됐지만, 결국 ‘제식구 감싸기’로 매듭지은 시의회.
자신의 아들 무기계약직 채용 특혜 의혹과 남의 차를 들이 받고 도주한 시의원 등 청주시의원들의 비리・비위 행위는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
청주시의회가 ‘비리 백화점’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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