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 교육공동체 권리헌장 제정’ 반대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권리헌장과 관련한 해석이
왜곡되고 있다"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의회 새누리당이 권리헌장 저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윤홍창 위원장과 정영수 부위원장, 김양희 의원, 이종욱 의원 등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 4명은
오늘(26일) 오전 11시 충북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공동체 권리헌장 거부 의사’를 밝힙니다.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올해 들어
어린이집 누리과정 강제 편성과 도교육청 본청 조직개편안 부결에 이어 세 번째로 진보 성향의 김병우 교육감을 견제하는 모양샙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예정대로 다음 달 31일 권리헌장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충북 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인 시위와 집회, 권리헌장 타운미팅 방해, 플래카드 게시 등으로 반발 행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현재 "권리헌장과 관련한 해석이 왜곡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권리헌장 제정 배경과 함께
학생 미혼모와 동성애 조장과 학생들의 집회 자유 보장 등
주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등
정책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25일)까지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이 개진됐습니다.

일부 학부모 단체와 도의원까지 강하게 압박하면서
충북도교육청이 권리헌장을 선포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