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학생 건강 책임진다'…충북교육청, '아침 간편식' 시범운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4.05.07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등교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아이의 아침식사 걱정을 안 할 수 없죠.
이런 가정의 걱정을 덜기 위해 교육당국이 나섰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800개 초·중·고 학생 6만 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학생 10명 중 4명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남학생 39.7%, 여학생 42.6% 가 1주일에 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른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영향 불균형과 점심·저녁의 과식으로 이어지면서 비만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집중력 저하로 학업 성취도까지 떨어질 수 있어 청소년기 균형 잡힌 식사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교육당국이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팔을 걷어 올렸습니다.
도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수요자 중심의 아침 간편식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초·중·고 1곳 이상 모두 6곳의 시범학교를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예산은 모두 7억 2천600여 만원으로 학교당 최대 3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의 경우 학교 급식과 별개로 추진되면서, 학교 구성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단기 인력이 배치됩니다.
시범학교에는 정규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간편식이 제공되고, 이는 영양 섭취기준에 맞게 HACCP(해썹) 적용 업소에서 만든 제품이 쓰입니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관련 사업 설문조사를 진행해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지속 가능 여부 등을 살핀다는 방침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