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충북 총선, 낮아진 사전투표율…‘야당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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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4.1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치러진
20대 총선
충북지역 ‘사전 투표율’이
2년 전 6·4지방선거 때보다
낮았습니다.
‘야당에 불리한 결과’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전 투표 결과를 놓고 여야의 총선 영향 분석 셈법이 복잡해 졌습니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 동안 시행한 20대 총선 충북지역 사전투표 결과 16만 5천 479명이 참여해 12.85%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12.19% 보다는 약간 높았습니다.
하지만 2년 전 6·4 지방선거 때 13.31%보다 오히려 0.46% 포인트가 낮아졌습니다.
여야 초 접전 중인 청주권 투표율은 평균 11.6%로 지난 6·4 지방선거 때와 큰 차이 없었습니다.
반면 진천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1∼4% 포인트 가량 하락했습니다.
사전 투표한 충북지역 선거인의 연령별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전투표소 선거 사무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투표소를 찾은 선거인의 대부분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노인들로 절반 이상으로 파악됩니다.
젊은층을 사전투표소로 이끌어 내기 위한 야당의 전략이 먹혀들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새누리당 측은 적어도 겉으로는 충북지역 사전 투표율이 2년 전보다 낮아진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더민주당 측도 겉으로는 사전투표에 대해 별반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를 연출하고는 있지만 내심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사전투표 기간, 청주권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새누리당의 싹쓸이를 막아주세요”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큰 절까지 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지만 사전투표율 상승으로 연결하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전투표율만을 가지고 총선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분명한 것은 야당 측 선거 캠프에 비상이 걸린 것만은 사실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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