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총선후보 ‘법정 TV토론회’, 개선 방안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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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4.0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충북지역 4.13 총선 후보들의 ‘법정 TV 토론회’가 대부분 대낮에 방송돼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막대한 혈세를 들여 방송되는 ‘TV 토론회’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적잖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내일(7일)까지 도내 8개 선거구별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한 차례씩 총선 후보 법정 TV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TV 토론회는 후보자들이 자신의 얼굴을 알리고, 정책적 공약과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홍보 수단 입니다.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약한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에게는 거대정당 후보와 동등한 조건에서 유권자에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수많은 유권자들이 토론회를 지켜보고 있다는 전제 아래서입니다.
그러나 이번 충북지역 총선 TV 토론회 중계방송 시간이 대부분 대낮 또는 초저녁에 편성되면서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보은·옥천·영동·괴산선거구만 오후 7시 20분부터 방송 됐을 뿐,
충북지역 나머지 7개 선거구는 오후 2시에서 3시 등 대낮이거나, 오후 6시 퇴근 시간대 편성 됐습니다.
진천군수 재선거 토론회 역시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이같은 지적에 충북선관위는 “되도록이면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 방송 요청을 하지만 방송사 사정 때문에 어려움 있다" 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토론회 다시 보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막대한 혈세가 들어가지만, ‘후보자, 그들만의 레이스’로 끝나고 마는 법정 TV 토론회에 대한 근본적 개선 방안이 시급해 보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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